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 경륜경정총괄본부가 2026년도 경륜·경정 경주 개최계획을 발표했다.
내년 경륜과 경정은 경주 수 확대와 제도개선을 통해 한층 더 역동적인 모습으로 고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국민 여가 스포츠로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선수 안전과 경주 품질 강화를 핵심 목표로 삼았다.
■ 2026 경정, 1월 1일(신정) 개최, 온라인 스타트 체중 편차 3kg 이내 제한
2026년 경정은 1월 1일(신정)부터 1회차를 시작하는 경정은 공정성과 고객 추리 요소 강화를 중심으로 제도가 개선된다. 우선 온라인 스타트 경주에서 출전선수 간 체중 편차를 3kg 이내로 제한한다. 또한 경주 종료 후, 심판장과 선수 간 직접 소통이 가능한 핫라인을 개설해 판정 결과에 대한 설명을 강화하고, 판정 수용성을 높일 방침이다.
■ 2026 경륜, 21경주 체제 도입…2일부터 첫 경주 발매 10시 40분
경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경주 수 확대와 경주시간 조정이다. 2026년부터는 기존 하루 20경주에서 21경주 체제로 운영된다. 추가되는 1경주는 지방(창원 또는 부산) 경주를 수신하는 스피드온(온라인 발매시스템) 전용 경주다.
경주 수가 늘어나면서 경주 시작도 앞당겨진다. 지방 1경주(온라인 전용)가 오전 11시에 시작되며 발매는 오전 10시 40분으로 20분 앞당겨졌다. 고객들의 베팅 시간 확보와 이용 편의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대상경주 운영 방식도 변화한다. 기존에는 대상경주 중 일부 경주(9~16경주)만 전국에 송출됐으나, 2026년부터는 대상경주 전 경주가 전국 송출된다. 이에 따라 지방 시행체를 이용하는 고객들도 대상경주의 박진감을 동일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경주 품질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도 추진된다. 과실 주행에 대한 실격 기준을 새롭게 마련하고, 출주 직전 자전거 검차 절차를 강화해 기자재 불량으로 인한 변수와 사고 가능성을 줄일 계획이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2026년 경륜·경정 운영은 고객 편의와 신뢰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라며 "고객들이 더욱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경주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