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한국, 종합 2위 '수성'…최다 금메달 타이
  • 신진환 기자
  • 입력: 2025.02.14 21:24 / 수정: 2025.02.14 21:24
8일 간의 열전 끝에 하얼빈 대회 14일 폐막
韓, 金 16개로 일본 제쳐…쇼트트랙 등 '강세'
13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시상식에서 차준환이 금메달을 수상하고 있다. /뉴시스
13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시상식에서 차준환이 금메달을 수상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아시아인의 겨울 스포츠축제인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암게임이 14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8일 간의 대장정 끝에 대한민국 대표팀은 금메달 16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14개를 획득해 개최국 중국에 이어 이번 대회 목표인 종합 2위 달성에 성공했다.

34개국에서 1200여 명이 참가한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은 이날 오후 9시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폐회식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이번 대회에 선수 148명을 포함해 222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대한민국 대표팀은 제8회 2017 일본 삿포로 대회에 이어 종합 2위를 수성했다.

대회 마지막 날 한국은 금, 은, 동메달을 1개씩 추가했다. 한국 여성 컬링 대표팀(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은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결승에서 중국을 7-2로 제압했다. 예선 8경기부터 준결승, 결승까지 10전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컬링에서 금메달 한 개를 추가하면서 직전 대회에 이어 역대 최다 금메달 타이 기록을 세웠다.

전통적 '효자 종목' 쇼트트랙에서 '금맥'이 터진 게 우리나라의 목표 달성에 결정적이었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따낸 16개의 금메달 중 6개가 쇼트트랙 종목에서 나왔다. '여제' 최민정(성남시청)은 여자 500m와 1000m, 신설 종목인 혼성 2000m 계주에서 1위를 차지,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김길리(성남시청)는 여자 1500m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 대표팀 장성우(고려대)는 혼성 2000m와 1000m에서 1위에 올라 대회 2관왕을 기록했다. 대표팀 '에이스' 박지원(서울시청)은 1500m에서 우승해 대표팀에 금메달을 추가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또 다른 빙상 종목인 스피드스케이팅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빙속 '차세대 간판' 이나현이 신설 종목인 여자 100m에서 10초101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빙속 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은) 이나현에 0.004초 뒤진 10초505의 기록으로 2위를 기록했지만, 5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이나현과 김민선, 김민선(화성시청)은 이번 대회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팀 스프린트에서' 1분28초62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피겨스케이팅에서도 남자 싱글 차준환(고려대)과 여자 싱글 김채연(수리고)이 역대 최초로 '동반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썼다. 특히 최준환은 수준급 연기를 선보인 일본의 가기야마 유마와 사카모토 가오리의 추격을 뿌리치고 사상 최초로 남자 피겨 스케이팅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채연도 쇼트 프로그램에서 1위를 기록했던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에 짜릿한 역전을 거두며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기분 좋은 '깜짝' 우승도 나왔다. 지난 11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여자 7.5km 스프린트 경기에서 러시아 출신 귀화 선수 예카테리나 압바쿠모바(전남체육회)가 22분45초4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 종목 금메달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 청소년 대표로 활약하다 2016년 귀화한 압바쿠모바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는 여자 15km 개인 경기 16위를 기록했지만, 마침내 이번 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은 금메달 32개, 은메달 27개, 동메달 25개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은 금메달 9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5개로 종합 순위 3위에 그쳤다. 카자흐스탄(금 3, 은 8, 동 7개)과 우즈베키스탄(금 1)은 각각 4위와 5위로 뒤를 이었고, 북한은 은메달 1개로 7위에 머물렀다.

다음 동계아시안게임은 4년 뒤인 2029년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에서 열린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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