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임영무 기자]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개막 이틀째인 8일 한국 선수단의 본격적인 금메달 사냥이 시작된다.
이날 금메달 17개가 쏟아지는 가운데 한국 대표팀은 '골든데이'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첫 메달의 주인공은 컬링 믹스더블 김경애(강릉시청)-성지훈(강원도청)이 될 가능성이 높다. 김경애-성지훈 조는 10시(한국 시간) 중국 하얼빈의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숙적 일본과 금메달을 두고 결전을 펼친다.
김경애는 준결승에서 샷 성공률 75%와 여러 차례 스틸에도 성공, 물오른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미 결승에 오른만큼 두 선수는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번째 메달 주인공이 된다.
전날 예선 및 준결승에서 순조롭게 예열을 마친 쇼트트랙도 메달을 정조준한다. 대회 첫날 무려 5개의 금메달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가장 먼저 열리는 경기는 2000m 혼성 계주 결승으로 오전 11시에 열린다. 혼성 계주는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열리는 종목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 경우 초대 챔피언이 된다.
이와함께 그리고 남녀 500m와 1500m 등 금메달 5개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쇼트트랙 종목은 이날 오전 11시(한국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 트레이닝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대회 혼성 2000m 계주 결선을 시작으로 남녀 1500m 준결선 및 결선, 남녀 500m 준준결선부터 결선까지 펼쳐진다.
사상 최초 전 종목 석권을 노리는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금메달 한 개도 놓치지 않겠다며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갖춘 박지원(서울시청)과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가 금빛 질주를 주도한다. 이들을 앞세운 혼성 2000m 계주와 남녀 15000m는 금메달 가능성이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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