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록 레스너, 마크 헌트와 '괴물대결' 승리!
[더팩트 | 심재희 기자] '브록 레스너가 웃었다!'
1654일 만에 UFC 옥타곤에 다시 선 브록 레스너가 마크 헌트와 '괴물 맞대결'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브록 레스너는 10일(한국 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펼쳐진 'UFC 200' 헤비급 경기에서 마크 헌트를 판정으로 꺾었다. 테이크다운&파운딩 공격을 잘 활용하며 승리를 따냈다.
1라운드부터 브록 레스너의 '묻지 마 태클'이 빛났다. 세 차례 정도 브록 레스너의 테이크다운 성공이 이어졌다. 라운드 막판 브록 레스너는 묵직한 파운딩 펀치로 마크 헌트를 압박했다.
2라운드는 마크 헌트의 추격과 브록 레스너의 방어가 어우러졌다. 마크 헌트는 강력한 한방을 꽂아넣기 위해 압박을 가했고, 브록 레스너는 테이크다운을 노리며 거리를 좁히지 않았다. 두 선수 모두 타격과 테이크다운에 성공하지 못하며 그대로 라운드가 종료됐다.
3라운드에서 브록 레스너가 테이크다운에 다시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태클 시도로 마크 헌트의 다리를 잡은 뒤 중심을 무너뜨린 브록 레스너는 위에서 펀치 세례를 퍼부으며 점수를 많이 쌓았다.
3라운드 종료 후 판정이 내려졌고, 브록 레스너의 손이 올라갔다. 3명의 채점 심판 모두 브록 레스너에게 더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UFC 복귀전에서 마크 헌트를 잡은 브록 레스너는 부활에 성공하며 UFC 헤비급 챔피언 도전 밑그림을 그리게 됐다. 반면에 UFC 헤비급 랭킹 8위 마크 헌트는 브록 레스너에 덜미를 잡히며 체면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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