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복귀 임박' 김동현, 화끈한 승리가 필요하다!
  • 이현용 기자
  • 입력: 2016.05.29 05:00 / 수정: 2016.05.27 16:47

김동현 복귀, 8월 이후! 김동현이 8월 이후에 복귀할 전망인 가운데 어떤 경기를 펼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더팩트 DB
'김동현 복귀, 8월 이후!' 김동현이 8월 이후에 복귀할 전망인 가운데 어떤 경기를 펼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더팩트 DB

김동현, 복귀전 경기력이 중요!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김동현(35)의 복귀전이 8월 이후로 예상되는 가운데 챔피언 벨트를 향한 도전을 위해선 화끈한 승리가 필요하다.

김동현은 지난해 11월 서울 대회에서 도미닉 워터스(27·미국)를 상대로 경기 시작 3분 11초 만에 TKO 승을 거뒀다. 그리고 6개월째 UFC 옥타곤에 오르지 않고 있다. 지난해 입은 허리 부상으로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가 가장 컸다. 조급하게 운동을 하기보다 보강 훈련과 함께 차차 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김동현은 웰터급 9위에 올라 있다. 가장 선수층이 두껍기로 정평이 난 웰터급에서 톱10을 유지하고 있다. 김동현의 복귀전은 8월 이후가 될 전망이다. 2~3개월 전에 경기 요청이 있었지만 받아들일 상황이 아니었다. 챔피언 도전으로 가는 길목에 서 있는 김동현에게 다음 경기는 무척 중요하다.

UFC 웰터급은 절대 강자가 없다. 톱10 안에 드는 선수들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모두 좋은 기량을 갖추고 있다. 비슷한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많은 웰터급이기에 임팩트 있는 승리가 필요하다. 이미 UFC에서 자신의 입지를 다진 김동현이 1~2경기에서 확실한 승리를 챙긴다면 충분히 타이틀 매치로 향하는 문을 열 수 있다. 반대로 패배한다면 사실상 UFC 타이틀 도전 자체가 힘들어 진다.

김동현은 지난 2008년 UFC에 입성한 뒤 16전 12승 3패 1무효의 전적을 거뒀다. 특유의 체력을 바탕으로 한 끈기 있는 플레이로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김동현은 지난 2012년 11월 파울로 티아고(35·브라질)전을 시작으로 2014년 3월 존 해서웨이(28·영국)전까지 4연승을 질주하며 자신의 주가를 올렸다. 그리고 2014년 8월 당시 랭킹 4위 타이론 우들리(34·미국)와 맞대결을 펼쳤다. 타이틀 도전으로 가는 마지막 시험대였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고 공든 탑이 무너졌다.

뼈아픈 경험을 한 김동현이다. 본인에게 주어진 기회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복귀전에서 화끈한 승리를 거두고 옥타곤 위에서 포효하는 김동현을 기대한다.

sporgon@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