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든스테이트, 5승만 더하면 한 시즌 최다승!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스테판 커리가 이끄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유타 재즈를 꺾고 역대 NBA 한 시즌 최다승에 단 5승만을 남겨뒀다.
골든스테이트는 31일(한국 시각) 솔트레이크시티의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미국프로농구(NBA) 유타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3-96으로 이겼다. 6연승과 함께 시즌 68승(7패)째를 거두며 남은 9경기에서 5승만 추가하며 지난 1995~1996시즌 시카고 불스의 한 시즌 최다승(72승)을 넘어 새 역사를 쓰게 된다.
커리는 3점 5개 포함 31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공격의 선봉에 섰고, 클레이 톰슨은 18점(3점 3개)을 넣었다. 해리슨 반스(15점 11리바운드)와 드레이몬드 그린(13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도 제 몫을 다했다.
4쿼터 내내 치열한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승부는 연장에서 갈렸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나홀로 분전하며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유타에 고전했다. 3쿼터까지 63-69로 뒤지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마지막 4쿼터. 반스와 마리스 스피츠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한 골든스테이트는 경기 종료 2분 18초를 남기고 그린의 레이업으로 85-85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종료 직전엔 톰슨의 3점이 림을 가르며 89-89를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힘겹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막판 분위기를 연장까지 이어가며 역전승을 거머쥐었다. 93-93에서 커리가 리버스 레이업을 시작으로 연속 6득점에 성공하며 99-93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그린이 연속 4득점을 보태며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