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바클리 회상 "카지노 도박으로 절제하는 방법 배웠다"
  • 이준석 기자
  • 입력: 2015.01.16 09:32 / 수정: 2015.01.16 09:32
찰스 바클리가 15일 카지노 도박으로 절제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 폭스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찰스 바클리가 15일 카지노 도박으로 절제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 폭스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더팩트ㅣ이준석 기자] 한 시대를 풍미한 NBA 스타 찰스 바클리(51)가 카지노 도박에 빠진 지난날을 회상했다.

바클리는 15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폭스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한때 거액으로 도박했다. 손을 뗄 수가 없었다. 주말마다 돈다발을 들고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로 향했다. 아마 10번 정도 갔을 것이다. 처음에는 적어도 100만 달러(약 10억 7000만 원)를 땄다. 하지만 결국 300만 달러(약 32억 2000만 원)를 잃었다"고 떠올렸다.

그의 도박 중독은 심각했다. 지난 2008년 40만 달러(약 4억 3000만 원)의 도박빚을 갚지 못해 기소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바클리는 "나중엔 날마다 카지노에 갔다. 100만 달러를 다시 따는 것이 목표였다. 하지만 이룰 수 없었다. 2년간 계속한 도박에서 손을 뗀 이유다. 지금은 완전히 접었다"고 말했다.

그야말로 허황된 꿈이었다. 실제로 도박에 빠진 이들은 처음에 돈을 딴 쾌감을 잊지 못한다. 결국 빠져나올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른다. 전 재산을 한꺼번에 날리는 원인이다. 돈도 날리고 사람도 잃기 마련이다. 하지만 바클리는 도박에서 분명히 배운 것이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만약 처음부터 거액을 잃었다면 재빨리 그만뒀을 것이다. 좋은 여행으로 간주했을 것 같다. 아쉽다. 하지만 도박하며 절제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도박에 벗어난 뒤 다시 한번 농구와 인연을 이어 가고 있다. 바클리는 현재 TV 프로그램 '인사이드 더 NBA'의 농구 분석가로 활동하고 있다. 도박에 빠진 부끄러운 과거를 청산했다.

nicedays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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