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청담동 = 이준석 기자] '미녀 파이터' 송가연(20·팀원)이 정신과 치료를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송가연 관계자는 26일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송)가연이가 2주 전부터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지 않다. 악플 충격에 대한 마음의 상처가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의료진으로부터 마음가짐이 중요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송가연은 지난 8월부터 서울의 한 정신과에서 주기적으로 치료를 받았다. 실력 논란에 대한 악플이 SNS에서 비일비재하게 나온 가운데 "전기톱으로 죽이고 싶다"는 댓글을 본 뒤 충격에 빠졌다. 정신과 치료를 택한 이유였다. 3달간 치료받으며 마음을 다스렸다.
송가연은 다음 달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로드FC 020에서 다카노 사토미(24·클럽 바바리안)를 상대로 프로 2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8월 17일 로드FC 017 스페셜 메인이벤트 47.5kg급 야마모토 에미(33·일본)전에서 TKO 승을 거둔 뒤 127일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