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현장] 티아라 홍보대사 자처한 폴리, 수원 뒤덮은 '롤리 폴리'
  • 이성노 기자
  • 입력: 2014.11.05 07:00 / 수정: 2014.11.04 20:25

폴리가 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기업은행과 홈 경기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팀 3-1 승리를 이끌었다. / 수원체육관 =  이성노 기자
폴리가 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기업은행과 홈 경기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팀 3-1 승리를 이끌었다. / 수원체육관 = 이성노 기자

[더팩트ㅣ수원체육관 = 이성노 기자] 남성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걸그룹 티아라의 목소리가 수원체육관을 뒤덮었다. 현대건설 외국인 공격수 폴리나 라히모바(이하 폴리)가 '미친 활약'을 보이며 티아라 홍보대사를 자처했다.

4일 현대건설과 기업은행의 2014~2015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가 열린 수원체육관에는 많은 관객은 아니지만, 진정으로 여자 배구를 사랑하는 팬들의 목소리로 가득했다. 양효진, 황연주 등 미녀 선수들의 연이은 시원한 스파이크는 보는 이들의 가슴을 '뻥' 뚫리게 했다. 하지만 이날 주인공은 단연 폴리였다. 폴리는 45점을 폭발하는 동시에 트리플 크라운(서브포인트, 블로킹, 백어택 3점 이상 기록)를 기록하며 자신의 응원곡 '롤리 폴리'를 드높였다.

현대건설 팬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현대건설 팬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이날 폴리는 첫 세트부터 '훨훨' 날아올랐다. 서브 득점 한 개를 포함해 8득점을 올렸다. 황연주도 6점을 올리며 제 몫을 다했지만, 폴리의 매서운 공격에 미치진 못했다. 현대건설이 첫 세트를 25-14로 가볍게 따내자 경기장을 찾은 현대건설 팬들은 '롤리 폴리'와 함께 흥겨운 응원을 계속 이어갔다.

몸풀기를 마친 폴리가 2세트에서만 대거 13점을 뽑아내자 수원체육관은 연신 '롤리 폴리' 음악으로 휩싸였다. 폴리가 날아오르면 곧바로 득점으로 이어졌고, 홈 팬들은 '롤리 폴리'를 함께 부르며 열띤 응원을 펼쳤다. 폴리의 활약은 3세트에서도 계속됐다.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1득점을 기록하며 티아라 홍보대사 구실을 톡톡히 했다.

폴리(가운데)가 득점에 성공하고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폴리(가운데)가 득점에 성공하고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폴리가 4세트에서 트리플 크라운에 성공하자 수원체육관의 앰프에선 티아라 목소리가 쉴 새 없이 울려 퍼졌다. 공격에 실패할 때면 관중석에선 "괜찮아"라며 폴리를 격려했고, 시원한 스파이크가 상대 코트에 내리꽂히면 뜨거운 함성과 함께 '롤리 폴리'가 터져 나왔다. 폴리의 맹공에 수원체육관이 배구 코트인지 티아라의 콘서트 현장인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였다.

이날 폴리는 후위 공격 8점, 블로킹 8점, 서브 8점 등 45점을 작렬하며 한국 무대 처음으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팀 3-1 승리를 이끌었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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