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 챔프' 앤더슨 실바, 보너 꺾고 16연승 거둘까
  • 김성범 기자
  • 입력: 2012.10.11 16:23 / 수정: 2012.10.11 16:23


UFC 미들급 챔피언 앤더슨 실바(37, 브라질)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HSBC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153'에서 한 체급 위의 베테랑 파이터 스테판 보너(35, 미국)와 라이트헤비급 경기를 벌인다.

우선 실바가 연승행진을 이어갈지 여부가 관심사다.

지난 6년간 미들급에서 무적의 챔피언으로 군림 중인 실바는 'UFC 15연승, 미들급 10차 방어 성공'이라는 대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UFC 최다 연승이자 최다 타이틀 방어 기록이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주최측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실바는 "UFC에서 무패 파이터로 남는 것이 꿈"이라고 했다.

한 가지 변수는 이번 경기가 미들급이 아닌 라이트헤비급이라는 것. 하지만 실바는 과거 두 차례의 라이트헤비급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2008년과 2009년에 각각 제임스 어빈과 포레스트 그리핀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두 번에 걸친 승리경험을 통해 실바는 한층 자신감이 붙었을 것이 분명하다. 물론 이번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미들급 챔피언 타이틀을 계속 유지한다.

실바가 승리할 경우,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와의 대결 성사 여부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올 가능성도 있다. 두 사람이 자신의 체급에서 더 이상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실바는 존스의 독주를 막을 유일한 대항마로 꼽힌다. 물론 양측 모두 '누구라도 패하면 손실이 너무 크기 때문에 대결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실바는 정확한 타격과 뛰어난 그라운드 기술로 '격투기 신'으로 불린다. 지난 7월 'UFC 148'에서는 앙숙 차엘 소넨을 2라운드 TKO로 꺾어 UFC 최강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반면 보너는 종합격투기 전적 15승 7패를 기록 중인 백전노장이다. 몸을 사리지 않는 투지 넘친 경기를 펼쳐 '아메리칸 싸이코'로 불리며 인기가 높다. '전설' 칼슨 그레이시로부터 전수받은 주짓수와 담대한 공격력이 강점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36, 브라질)가 데이브 허먼(28, 미국)을 상대로 복귀전을 갖는다. 액션채널 수퍼액션은 14일(한국시간) 오전 10시30분부터 'UFC 153'을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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