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여자양궁대표팀 기보배(맨 왼쪽)가 3일 런던 로즈크리켓 그라운드에서 남자 양궁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한 연인, 오진혁을 촬영하고 있다./ 런던=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k
깜짝 열애를 발표한 양궁 금메달 커플 오진혁(31.현대제철)과 기보배(24.광주시청)가 결혼 임박설에 대해서는 '아직'이라며 선을 그었다. 오진혁과 기보배는 4일 런던 팀코리아 하우스에서 열린 양궁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좋은 관계로 만나고 있고 아직 결혼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오진혁은 "좀 더 지내봐야 할 것 같다. 아직 프러포즈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보배는 "올림픽을 준비하는 동안 훈련 과정이 너무 힘들었다"면서 "여러 선배가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특히 (오)진혁 오빠가 좋은 말을 많이 해줬다"고 설명했다. 또 "호감이 있는 것은 맞지만 결혼을 거론할 정도로 그렇게 깊은 관계는 아니다. (오진혁과)앞으로 이런 좋은 관계를 유지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오진혁과 기보배는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부터 런던올림픽까지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오진혁은 개인전 결승에서 금메달을 딴뒤 인터뷰에서 기보배와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다며 교제 사실을 발표했다. 런던 | 고진현기자 jhkoh@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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