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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엘 반 부이텐(33·뮌헨)이 찬 프리킥 상황에서 공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 야후 스포츠 보도 캡쳐 |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경기 중 공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이하 한국시간)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1~2012시즌 분데스리가 17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 FC쾰른전에서였다.
양 팀이 0-0으로 팽팽하게 맞서던 전반 30분 뮌헨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다이엘 반 부이텐(33·벨기에)이 강하게 슈팅했고 공은 쾰른 미드필더 사샤 리터(28·독일) 발에 맞았다. 그런데 순간 공이 갑작스레 터진 것이다. 순식간에 두 동강이 난 공은 아르옌 로벤(27·네덜란드) 발 앞으로 굴러갔다. 주심은 곧바로 경기를 중단시켰고, 새로운 공으로 교체했다.
황당한 일이 벌어진 이날 경기에서는 뮌헨이 쾰른을 3-0으로 꺾고 승점 37점을 획득해 선두를 지켰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르면 경기 중 공이 터지거나 바람이 빠질 시 경기를 중단 후 공을 교체해 문제가 발생된 자리에서 드롭볼로 경기가 재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