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취임 25년' 퍼거슨 감독, 역대 최악의 영입 TOP 10은?
  • 유성현 기자
  • 입력: 2011.11.07 14:34 / 수정: 2011.11.07 14:34

▲ 英 언론이 선정한 퍼거슨 감독 최악의 영입 TOP10 명단. 큰 사진은 중국 출신 공격수덩팡저우. <출처 - 더 선>
▲ 英 언론이 선정한 퍼거슨 감독 '최악의 영입 TOP10' 명단. 큰 사진은 중국 출신 공격수
덩팡저우. <출처 - 더 선>

[유성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알렉스 퍼거슨(70) 감독의 취임 25주년을 맞아 그동안 영입했던 수많은 선수들 중 '최악의 실패작' 명단이 영국 언론을 통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7일(한국시간) 영국 대중지 '더 선' 인터넷판은 퍼거슨 감독의 '최악의 영입' 1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중국의 스트라이커 덩팡저우다. 지난 2004년 맨유에 입단하며 수많은 중국 축구팬들을 설레게 했던 덩팡저우는 프리미어리그 1경기 출전이라는 기록만을 남기고 임대 생활을 전전하다 2008년 방출됐다.

'노숙자 출신' 베베도 이번 불명예스러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0년 퍼거슨 감독은 포르투갈 3부리그에서 뛰던 베베의 활약을 영상으로만 보고 영입을 결정할 정도로 큰 기대를 보냈다. 하지만 베베는 700만파운드(약 128억원)의 몸값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플레이로 7경기 2골의 초라한 성적만을 남긴 채 현재 터키 베식타스로 임대돼 있다.

작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골든볼을 석권한 우루과이 골잡이 디에고 포를란도 명단에 포함됐다. 포를란은 기량면에서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크게 뒤떨어지지 않았지만 정작 맨유에서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 좀처럼 골맛을 보지 못했다는 이유에서였다. 아르헨티나의 간판 미드필더인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은 거액의 이적료에 비해 활약이 미미했던 탓에 불명예를 안았다.

'네덜란드의 전설' 요한 크루이프의 아들인 요르디 크루이프는 "아버지의 기량과는 거리가 너무 멀다"는 이유로 명단에 올랐다. 어이없는 실점을 거듭한 골키퍼 마시모 타이비도 '최악의 영입' 리스트를 피해갈 수 없었다.

이밖에도 이번 명단에는 미드필더 에릭 젬바젬바, 수비수 윌리엄 프루니어, 미드필더 다비드 벨리온(이상 프랑스), 미드필더 클레베르손(브라질) 등이 이름을 올렸다.

yshalex@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