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칼럼니스트 "이청용 부상, 상당히 화가 난다"
  • 김용일 기자
  • 입력: 2011.09.03 09:32 / 수정: 2011.09.03 09:32

▲ 지난 7월 31일 뉴포트 카운티(5부리그)전에서 부상으로 쓰러진 이청용
▲ 지난 7월 31일 뉴포트 카운티(5부리그)전에서 부상으로 쓰러진 이청용

[김용일 기자] 이청용(23·볼턴 원더러스)은 지난 7월 31일(이하 한국시간) 뉴포트 카운티(잉글랜드 5부리그)와 치른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상대 미드필더 톰 밀러의 강력한 태클에 쓰러졌다. 오른쪽 경골(정강이 앞쪽 뼈)과 비골이 모두 골절돼 장기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내년 2월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벌써 약 한 달이 지났다. 이청용도 심리적인 안정을 되찾았다. 그러나 볼턴 지역 언론들은 아직도 이청용의 부상 상황을 못마땅해하고 있다. 최근 볼턴 뉴스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존 맥긴레이는 "그 당시의 일을 회자하면 화가 난다"며 이례적으로 이청용의 부상을 또 다시 되짚었다.

그는 "프리시즌 당시 뉴포트 카운티는 볼턴 측에 친선경기를 제안했다. 볼턴도 그들에게 수익을 안겨주기 위해 원정에서 경기를 치렀다"면서 "그러나 어리석은 태클 하나로 볼턴은 귀중한 선수를 잃은 채 올 시즌을 치르고 있다"며 분노했다.

또한 부상 이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청용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맥긴레이는 "현재 가족들이 영국에 온 것으로 알고 있다. 오언 코일 감독과 동료들도 이청용을 잊지 말고, 최선을 다해 그와 함께 하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충고했다.

맥긴레이는 1990년대 볼턴을 대표한 공격수로 현재 볼턴 지역 신문의 칼럼니스트로 일하고 있다.

kyi0486@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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