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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풀럼과 경기에서 평점 6을 받은 이청용 <스포츠서울 DB> |
[신원엽 기자] 이청용(23)이 풀타임 활약한 볼턴 원더러스(이하 볼턴)가 풀럼 FC와 치른 원정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그러나 영국 현지 언론은 이청용의 활약에 무난한 평가를 내렸다.
28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 스포츠는' 이청용의 활약에 "열심히 뛰며 공격적으로 좋은 내용을 보였다. 그러나 크로스는 정확하지 않았다"며 평점 6을 내렸다. 이청용의 평점은 수문장 유시 야스켈라이넨(평점 7)에 이어 두 번째 높은 평점이다. 팀 동료인 그레타 스테인슨과 케빈 데이비스도 평점 6을 받았다.
이청용은 이날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10~201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풀럼과 원정 경기에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서 풀타임 활약했다.
이청용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22분에는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왼쪽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37분에는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기록하는 등 공격에서 제몫을 행했다. 하지만 볼턴은 이날 경기에서 최전방에 무게중심을 지나치게 둔 탓에 수비에 허점을 노출하며 풀럼에 내리 3골을 헌납했다. 지난주 말 아스널전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볼턴은 이날 패배로 시즌 12패째(12승10무)로 승점 46점, 리그 8위에 머물러 유로파 리그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블랙번을 상대하는 35라운드 경기에 대한 부담을 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