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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렉스 퍼거슨 감독 <스카이스포츠 캡처> |
[ 김용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69)이 뉴캐슬과의 원정 경기에서 치차리토의 '할리우드 액션'을 지적한 주심에게 불만을 터트렸다.
맨유는 2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10~2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끝에 0-0 무승부에 그쳤다. 이로써 승점 1점을 추가해 2위 아스널과 승점 7점 차로 벌렸다.
이날 경기에서 양팀은 후반전에 한 차례씩 애매한 판정에 불만을 터트렸다. 후반 12분 뉴캐슬의 로벤크란즈가 맨유 골 마우스 지역에서 안데르손의 발에 걸렸으나 주심은 이를 외면했다. 이어 후반 종료 직전에는 치차리토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를 돌파하다 넘어졌지만 주심은 '할리우드 액션'이라며 경고 카드를 꺼내 들었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에서 주심의 판정은 훌륭했다. 그러나 경기 막판 치차리토를 향한 노란 카드는 자신을 깎아내린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그 상황은 명백한 페널티킥이었다. 분명 발에 걸리는 것을 확인했다. 치차리토에게 경고를 준 것은 불쾌하다. 페널티킥을 불지 않을 수는 있지만 경고 카드를 꺼 낸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은 로벤크란즈의 상황에 대한 질문에는 "그 장면은 자세히 보지 못했다"며 서둘러 대답을 마쳤다.
한편, 최근 챔피언스리그와 FA컵에서 연달아 선발 풀타임 출전한 박지성은 이날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경기에 나서지는 않았다. 박지성은 이번 주말 에버턴과의 리그 경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