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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스포츠서울 DB> |
[유성현 인턴기자] 토트넘을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한 레알마드리드(이하 레알)의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6)가 '숙적' FC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와의 맞대결에 자신감을 보였다.
호나우두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2010~2011 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챔스) 토트넘과의 8강 2차전에서 후반 5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레알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레알은 1·2차전 합산 5-0의 성적으로 가볍게 챔스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 상대로는 '숙명의 라이벌' 바르샤가 정해져 통산 7번째로 챔스에서 '엘 클라시코'가 열리게 됐다.
호나우두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챔스에서 가장 어려운 전투가 기다리고 있다.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며 바르샤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승리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면 바르샤는 다른 세상 팀이 아니기 때문이다"며 자신감도 내비쳤다.
챔스에서 양팀의 상대 전적은 3승2무1패로 레알이 앞서 있다. 그러나 레알은 올 시즌 초반 리그 경기에서서 바르샤에게 0-5로 참패하는 굴욕을 맛본 바 있다.
레알의 설욕이 절실한 가운데 양팀은 3주 사이에 4번이나 맞붙는 보기 드문 일정을 맞게 됐다. 챔스 4강전 2경기 외에도 리그와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전까지 '숨막히는 4차례 축구 전쟁'이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