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사퇴 후 첫 시험대…한국 축구, 9월 에콰도르·우루과이와 격돌
  • 박순규 기자
  • 입력: 2026.08.05 10:38 / 수정: 2026.08.05 10:38
임시감독 체제로 9·10월 4연전…월드컵 참사 수습·세대교체 주목
2026년 9월 및 10월 A매치 경기 일정 안내 이미지./KFA
2026년 9월 및 10월 A매치 경기 일정 안내 이미지./KFA

[더팩트 | 박순규 기자] 홍명보 감독 사퇴 이후 임시감독 체제로 전환하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오는 9월 에콰도르와 우루과이를 상대로 새 출발에 나선다. 이어 10월에는 베네수엘라, 우즈베키스탄과 맞붙는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남자 축구대표팀이 오는 9월 국내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남미의 강호 에콰도르와 우루과이를 상대한다"고 발표했다.

대표팀은 추석 연휴 직전인 9월 24일 에콰도르와 첫 경기를 치른 뒤 28일 우루과이와 대결한다. 이어 10월 2일 베네수엘라, 6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한다. 이로써 대표팀의 9·10월 A매치 4연전 상대가 모두 확정됐다.

이번 4연전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처음 열리는 A매치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대한축구협회가 차기 정식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대표팀은 일단 임시감독 체제로 9월과 10월 일정을 치를 예정이다.

임시감독에게는 단순한 친선경기 이상의 과제가 놓였다. 월드컵 실패 이후 흔들린 대표팀 분위기를 추스르는 동시에 기존 선수단을 재점검하고, 세대교체와 전술 변화의 가능성까지 살펴야 한다. 남미와 아시아의 서로 다른 축구 스타일을 지닌 4개국과의 연전은 한국 축구의 현재 전력을 확인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2023년 3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우루과이 친선경기 장면./KFA
2023년 3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우루과이 친선경기 장면./KFA

9월 첫 상대인 에콰도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5위의 남미 강호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18경기에서 단 5골만 허용하는 탄탄한 수비력을 앞세워 아르헨티나에 이어 2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는 독일을 꺾고 32강에 올랐으나 개최국 멕시코에 패해 대회를 마쳤다. 한국과의 역대 전적은 2경기 1승 1패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10년 5월 16일 서울에서 열린 친선경기로 한국이 2-0으로 승리했다.

9월 두 번째 상대인 우루과이는 FIFA 랭킹 20위의 전통적인 남미 강호다.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스페인, 카보베르데에 이어 조별리그 3위를 기록해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역대 10차례 맞붙어 1승 2무 7패로 열세를 보였다. 월드컵 본선에서는 세 차례 만나 1무 2패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23년 3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다. 당시 한국은 선제골을 허용한 뒤 황인범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다시 결승골을 내주며 1-2로 패했다.

10월에는 남미의 베네수엘라와 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을 잇달아 상대한다. 대표팀은 서로 다른 특색을 지닌 네 팀과의 경기를 통해 월드컵 실패의 후유증을 수습하고 새 대표팀의 방향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9·10월 A매치 4경기는 모두 국내에서 열린다. 개최 경기장과 킥오프 시간은 현재 협의 중이며 확정되는 대로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2026년 9·10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친선경기 일정

9월 24일 대한민국-에콰도르

9월 28일 대한민국-우루과이

10월 2일 대한민국-베네수엘라

10월 6일 대한민국-우즈베키스탄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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