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상처 딛고 다시 뛴다...18일 'LA 더비'서 후반기 첫 출격
  • 박순규 기자
  • 입력: 2026.07.17 00:00 / 수정: 2026.07.17 00:00
18일 오전 11시 25분 LA갤럭시-LAFC 맞대결…월드컵 아픔 씻을 첫 무대
리그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옮기며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야심차게 준비했던 손흥민(34·LAFC)이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뒤로하고 18일 다시 소속팀 경기에 나선다./LAFC
리그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옮기며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야심차게 준비했던 손흥민(34·LAFC)이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뒤로하고 18일 다시 소속팀 경기에 나선다./LAFC

[더팩트 | 박순규 기자] 리그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옮기며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야심차게 준비했던 손흥민(34·LAFC)이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뒤로하고 다시 소속팀 경기에 나선다.

LAFC는 오는 18일 오전 11시 25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 파크에서 LA갤럭시와 2026 MLS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재개되는 첫 공식전이자 MLS 최고의 라이벌전인 '엘 트라피코(El Tráfico)'로 불리는 LA 더비다.

가장 큰 관심은 역시 손흥민의 출전 여부다. 손흥민은 주장으로 나선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의 조별리그 탈락을 막지 못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리그 적응과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해 프리미어리그를 떠나 MLS 무대를 선택했던 만큼 이번 월드컵 결과는 더욱 뼈아픈 실패였다.

대표팀 일정을 마친 손흥민은 지난 1일 귀국해 짧은 휴식을 취한 뒤 미국으로 돌아갔다. 존 토링턴 LAFC 단장은 최근 "우리의 계획은 손흥민이 LA갤럭시전에 출전하는 것이다. 다만 지금은 정신적, 육체적 휴식이 필요한 상태"라고 밝혀 이번 더비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손흥민이 후반기 첫 경기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도 관심사다. 전반기 리그에서는 13경기에 출전해 득점은 없었지만 9도움을 기록하며 MLS 도움 공동 선두에 오르는 등 특유의 연계 능력과 창조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최전방 해결사로서 골 침묵이 이어진 만큼, 후반기 첫 경기에서 무득점 행진을 끊을 수 있을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이번 상대인 LA갤럭시는 쉽지 않은 상대다. 서부 콘퍼런스 9위에 머물러 있지만 라이벌전에서는 항상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다만 팀 내 최다 득점자인 주앙 클라우스가 부상으로 결장하는 가운데, 마르코 로이스가 공격을 이끌 전망이다.

LAFC 역시 플레이오프 경쟁이 한창이다. 현재 서부 콘퍼런스 5위인 LAFC는 승점 확보가 절실한 만큼 손흥민의 복귀가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8년 창설된 LA 더비는 MLS 최고의 흥행 카드로 꼽힌다. 역대 전적은 LA갤럭시가 10승 7무 9패로 근소하게 앞서며, 경기당 평균 4골 이상이 터질 정도로 화끈한 공격 축구를 자랑한다.

월드컵의 아쉬움을 가슴에 품고 돌아온 손흥민이 MLS 최고의 라이벌전에서 후반기 첫 골과 함께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LAFC와 LA갤럭시의 맞대결은 18일 오전 11시 25분 SPOTV Prime에서 생중계된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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