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박순규 기자] 혼혈 선수 옌스 카스트로프(23·묀헨글라트바흐)가 한국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동경 이기혁도 깜짝 승선했다.
한국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홍명보 감독은 16일 오후 4시 서울 KT 광화문빌딩 온마당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나설 최종 명단 26명을 발표했다. 주장 손흥민과 이재성, 이강인, 김민재 등 주축 핵심 자원을 필두로, 황인범과 황희찬, 설영우, 이태석, 조규성 오현규 등 주전급 해외파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또 엄지성 배준호 등도 본선에 나선다.
지난해 8월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은 옌스 카스트로프는 그해 9월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데뷔하며 한국 축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특유의 투지와 기량으로 수비형 미드필더와 윙백으로서의 멀티 활약이 승선 배경으로 꼽힌다. 혼혈 선수가 한국대표팀의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의 장대일에 이어 두 번째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과 골키퍼 김승규(FC도쿄)는 2014년 브라질 대회를 시작으로 4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한국 선수 중 4회 연속 월드컵에 나선 선수는 홍명보 대표팀 감독과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상 1990·1994·1998·2002년)뿐이다.

국내파로는 미드필더 이동경과 측면 수비수 김문환과 골키퍼 조현우, 송범근 등이 명단에 승선했다. 최근 K리그 전북에서 '슈퍼 조커' 역할을 하고 있는 이승우는 제외됐다. 26명 이외에 훈련 파트너로 강상윤(전북), 조위제(전북), 윤기욱(서울)이 선발됐다.
명단을 확정한 대표팀은 18일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 지원 스태프 등 1차 본진이 사전 캠프 장소인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로 출국한다.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대표팀 최종 명단(26명)
△GK(3명) : 김승규(FC도쿄), 조현우(울산), 송범근(전북)
△DF(10명) :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설영우(즈베즈다), 김문환(대전),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이한범(미트윌란), 박진섭(저장), 이기혁(강원)
△MF(10명) : 이재성(마인츠), 이강인(PSG),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김진규(전북), 백승호(버밍엄 시티), 황인범(페예노르트), 이동경(울산), 양현준(셀틱), 배준호(스토크 시티), 엄지성(스완지 시티)
△FW(3명) : 손흥민(LAFC), 오현규(베식타시), 조규성(미트윌란)
*훈련 파트너강상윤(전북), 조위제(전북), 윤기욱(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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