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K리그] 달라진 서울·울산 '개막 3연승' 합창, 4연승도?
  • 박순규 기자
  • 입력: 2026.03.21 00:00 / 수정: 2026.03.21 00:00
21,22일 ‘하나은행 K리그1 2026’ 5라운드 프리뷰
빅 클럽 FC서울과 울산HD가 지난해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개막 후 3연승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오는 22일 5라운드에서도 연승 행진을 이어갈 것인지 관심을 끌고 있다./K리그
'빅 클럽' FC서울과 울산HD가 지난해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개막 후 3연승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오는 22일 5라운드에서도 연승 행진을 이어갈 것인지 관심을 끌고 있다./K리그

[더팩트 | 박순규 기자] 과연 이번에도 연승행진을 이어갈 것인가. '빅 클럽' FC서울과 울산HD가 지난해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개막 후 3연승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 경기에서도 연승 행진을 이어갈 것인지, 아니면 두 팀의 희비가 엇갈릴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기동 감독 3년차를 맞고 있는 FC서울은 2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를 상대로 개막 후 최다인 4연승에 도전한다. FC서울이 홈구장에서 승리의 찬가를 부른다면 창단 후 개막 최다 연승이자 2019년 6월 이후 7년 만에 4연승을 기록하게 된다. FC서울은 지금까지 모두 8차례 4연승을 기록한 바 있으며 최다 연승 기록은 7연승이다.

하지만 광주FC 또한 올 시즌 1승 3무로 4위를 달리며 원정 첫승을 노리고 있는 만큼 격전이 예상된다. 지난 시즌 두 팀의 맞대결에선 FC서울이 2승 1패로 앞서 있다.

지난해 9위의 부진을 보인 울산HD는 김현석 감독 체제로 팀을 재편한 이후 올 시즌 개막과 함께 깜짝 3연승을 달리고 있다. FC서울보다 다득점에서 앞서 단독 1위을 차지한 울산은 22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김천을 상대로 4연승을 노린다.

하나은행 K리그1 2026 4라운드 팀 순위./K리그
'하나은행 K리그1 2026' 4라운드 팀 순위./K리그
지난달 리그 개막을 앞두고 열린 슈퍼컵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만나는 대전과 전북은 연승을 노리고 있다./K리그
지난달 리그 개막을 앞두고 열린 슈퍼컵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만나는 대전과 전북은 연승을 노리고 있다./K리그

■ 매치 오브 라운드 : 연승을 노리는 두 팀의 맞대결 ‘대전 vs 전북’

5라운드 매치 가운데서는 대전과 전북의 대결이 눈길을 끈다. 지난달 리그 개막을 앞두고 열린 슈퍼컵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만나는 양 팀이다. 대전과 전북은 주중에 열린 4라운드 경기에서 나란히 시즌 첫 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대전은 개막 후 세 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뒤, 4라운드 인천전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경기에서 마사, 디오고, 엄원상이 모두 시즌 첫 골을 넣었다. 특히 엄원상은 후반 32분 교체 투입된 후 1골 1도움을 터뜨리며 게임 체인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팀 내 득점 선두 서진수(2골)는 이날 마사의 선제골을 도우며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기도 했다. 대전은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돌파 성공 횟수 선두(14회)에 올라 있는 만큼, 개인 돌파를 통한 공격 전개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이번 전북전에서도 서진수, 주앙 빅토르, 엄원상으로 이어지는 역동적인 공격 라인이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에 맞서는 전북 역시 같은 날 안양전에서 2-1 승리로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이날 모따는 1-1로 맞선 후반 41분 득점에 성공하며 친정팀 안양을 상대로 극적인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이승우는 현란한 드리블로 역동적인 돌파를 선보였고, 중원에서는 오베르단, 김진규, 맹성웅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올 시즌 전북은 높은 패스성공률(87.9%, 리그 1위)을 바탕으로 매 경기 안정적인 점유율을 유지하며 경기를 주도하고 있다. 드디어 첫 승을 통해 부담을 덜어낸 만큼,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양 팀의 지난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 전북이 3승 1무로 우세했고, 올 시즌 슈퍼컵에서도 전북이 대전을 2대0으로 꺾으며 강한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양 팀 모두 최근 경기에서 첫 승에 성공한 만큼, 이번 맞대결은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한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대전과 전북의 맞대결은 21일(토)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김현석 감독 체제로 팀을 재편한 이후 개막 3연승을 달린 울산 HD선수들./K리그
김현석 감독 체제로 팀을 재편한 이후 개막 3연승을 달린 울산 HD선수들./K리그

■ 팀 오브 라운드 : 개막 3연승 질주, ‘울산’

울산은 주중에 열린 4라운드 제주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개막 3연승을 달렸다. 시즌 초반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울산은 이번 라운드에서도 연승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지난 시즌 울산은 38경기 42득점 50실점을 기록했지만, 올 시즌에는 3경기 7득점 2실점으로 안정적인 공수 균형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초반 공격을 이끄는 선수는 야고와 이동경이다. 야고는 팀 전체 7골 중 절반이 넘는 4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 있고, 지난 시즌 K리그1 MVP 이동경은 1골 2도움으로 세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두 선수의 활약이 이어진다면 이번 경기에서도 다득점을 기대해 볼 만하다.

수비에서는 최석현과 조현택이 측면을, 김영권, 이재익, 정승현이 중앙을 맡아 4백을 구성하고 있다. 직전 제주전에서 올 시즌 첫 선발 출전한 정승현은 안정적인 수비와 함께 결승골까지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다만, 김영권이 이날 경기에서 부상으로 교체되어 이번 라운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데, 이재익과 정승현을 중심으로 수비 조직력을 유지하는 것이 연승의 관건이다.

울산의 5라운드 상대는 김천이다. 양 팀의 경기는 22일(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진다.

FC 서울의 3연승 결승골을 기록한 조영욱./K리그
FC 서울의 3연승 결승골을 기록한 조영욱./K리그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물오른 득점 감각, ‘조영욱(서울)’

서울은 지난 4라운드 포항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개막 3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에서는 결승골을 기록한 조영욱의 활약이 빛났다.

조영욱은 개막전 인천과의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신고한 데 이어, 직전 포항전 득점으로 시즌 초반 물오른 득점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 시즌 조영욱이 기록한 모든 슈팅(4회)이 유효슈팅이었고, 그중 2골을 뽑아내며 순도 높은 공격력을 과시했다.

조영욱은 2018년 K리그에 데뷔해 올해 프로 9년 차를 맞은 공격수다. K리그1 최다 득점 시즌은 36경기 8골을 기록한 2021시즌이었는데, 현재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개인 최다 득점 기록 경신도 충분히 가능하다.

한편 서울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광주다. 서울은 지난 시즌 광주와 맞대결에서 2승 1패를 거뒀다. 양 팀의 경기는 22일(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 하나은행 K리그1 2026 5라운드 경기 일정(21,22일)

대전 : 전북 [ 3월 21일 토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 / SBS, JTBC SPORTS, 쿠팡플레이 ]

서울 : 광주 [ 3월 22일 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 / MBC, JTBC SPORTS, 쿠팡플레이 ]

울산 : 김천 [ 3월 22일 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 / ENA SPORTS, 쿠팡플레이 ]

안양 : 인천 [ 3월 22일 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 / ENA SPORTS, 쿠팡플레이 ]

강원 : 제주 [ 3월 22일 일 오후 4시 30분 강릉하이원아레나 / IB SPORTS, 쿠팡플레이 ]

포항 : 부천 [ 3월 22일 일 오후 4시 30분 포항스틸야드 / JTBC SPORTS, 쿠팡플레이 ]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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