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박순규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이강인(24·PSG)이 게임 체인저로 결승골의 기점 역할을 하며 소중한 팀 승리를 끌어냈다. 약 한 달 반의 부상 공백 우려도 훌훌 털어냈다.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은 2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스트라스부르의 메이 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트라스부르와 2025~26시즌 프랑스 리그1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15분 교체 멤버로 투입돼 2-1 승리에 기여하며 1위 수성에 앞장섰다.
지난해 말 부상으로 재활훈련에 주력했던 이강인은 이날 팀 합류 후 처음 출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뒤 새해 첫 경기에 나섰다. 특유의 축구 재능과 상대 수비를 흔드는 전환패스와 탈압박으로 공격 분위기를 끌어올린 뒤 후반 36분 누누 멘데스의 결승골을 끌어내는 기점 역할을 했다.

오른쪽 풀백 아슈라프 하키미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여 패배 위기감이 감돌던 상황에서 이강인은 탈압박에 성공한 뒤 워렌 자이르-에메리에게 침투 패스를 내주며 결승골의 길을 텄다. 워렌 자이르-에메리는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오른쪽에서 크로스, 반대편에서 뛰어들던 누누 멘데스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자이르-에메리~멘데스로 물 흐르듯 이어지는 공격 템포와 조직력은 벤치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춤추게 했다.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도 리드를 이어가지 못하며 답답한 경기를 펼치던 PSG는 이강인의 폭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워크로 답답하던 공격의 숨통을 트며 천금 같은 승리를 끌어냈다.
이로써 PSG는 15승 3무 2패(승점 48점)로 1위 경쟁 중인 1위 경쟁 중인 승점 46점의 랑스를 승점 2점 차로 제치고 선두를 지켰다.
이강인은 이날 30분 동안 36차례의 볼터치를 통해 유효슈팅 1회, 키 패스 1회, 패스 성공률 83%(20/24), 드리블 돌파를 2회 시도해 모두 성공, 공 탈취 1회, 걷어내기 1회 등을 기록하며 축구통계매체 '풋몹'으로부터 평점 7.2점을 받았다.
이강인은 지난 12월 18일 플라멩구(브라질)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에서 입은 왼쪽 허벅지 근육 부상에서 벗어나 최근 팀 훈련에 합류하며 출전을 예고했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1 15경기의 1골 2도움을 포함해 총 26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