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상대가 수적 열세였다. 내려서는 팀을 상대할 때의 플레이를 보완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
한국의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이민성 감독은 24일 오전 0시(한국시간) 사우디 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3~4위전에서 연장전까지 2-2로 마치고 승부차기에서 6-7로 패해 4위를 기록한 뒤 가지 기자회견에서 상황 변화에 따라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 점을 아쉬움으로 꼽았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이민성 감독은 "아쉬운 결과다. 조금 더 침착했어야 했다"면서 "상대가 수적 열세였다. 내려서는 팀을 상대할 때의 플레이를 보완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고 말했다. 한국은 전반 30분 베트남에 선제골을 내준 것을 시작으로 두 차례나 리드를 허용하며 끌려가다 후반 41분 응우옌 딘 박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극적 동점골을 기록한 이후 연장 30분 동안 추가득점을 하지 못해 승부차기 패배를 불러들였다.
이민성 감독은 아시안게임의 전초전이나 마찬가지였던 U-23 아시안컵을 4위로 끝낸 것을 두고 "아직 완성 단계가 아닌 상태였다. 계속해서 발전해야 하는 팀이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 안에서 긍정적인 면을 봤냐는 질문에 이민성 감독은 "수비에서는 우리가 너무 쉽게 실점하는 면이 아쉽다"라면서도 "레바논전, 호주전에서 득점한 상황을 보면 좋은 장면들도 있었다. 하프 스페이스, 파이널 서드에서의 움직임을 보완하면 더 좋은 팀이 될 것이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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