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U23] '조 1위' 이민성 감독 "승리는 기쁘지만 2실점은 뼈아프다"
  • 박순규 기자
  • 입력: 2026.01.11 08:16 / 수정: 2026.01.11 08:26
10일 2026 AFC U23 아시안컵 C조 레바논과 2차전 직후 기자회견
"2실점 뼈아프다. 경기 막판 자세도 잘못됐다"
아시안컵 첫 승을 따낸 23세 이하(U23) 대표팀 이민성 감독은 10일 레바논전 4-2 승리에도 불구하고 두 골을 내준 점을 보완해야 한다며 허리띠를 졸라맸다./리야드=KFA
아시안컵 첫 승을 따낸 23세 이하(U23) 대표팀 이민성 감독은 10일 레바논전 4-2 승리에도 불구하고 두 골을 내준 점을 보완해야 한다며 허리띠를 졸라맸다./리야드=KFA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승리한 점에 대해 선수들에게 축하를 건네고 싶다. 다만 우리가 더 발전하는 팀이 되기 위해서는 2실점을 뼈아프게 느껴야 한다."

한국의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이민성 감독은 1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의 알 샤밥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바논과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이현용(수원FC), 정재상(대구FC), 강성진(수원삼성), 김태원(카탈레 도야마)의 연속골로 4-2 승리를 거둔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두 골을 내준 점을 보완해야 한다며 허리띠를 졸라맸다.

한국은 지난 7일 이란과 첫 경기를 0-0 무승부로 마친데 이어 이날 역전승으로 1승 1무 승점 4를 기록하며 조 단독 선두로 나섰다. 믿었던 수비라인이 흔들렸지만 폭발적 공격력으로 기대했던 첫승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6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은 전반 13분 만에 먼저 실점한 뒤 이현용의 동점골까지는 성공했으나 후반 또 다시 실점하는 등 힘든 경기를 펼치면서 후반 정재상 강성진 김태원의 연속골로 승점 3점을 적립했다.

11일 현재 2026 AFC U23 아시안컵 C조 중간 순위./AFC
11일 현재 2026 AFC U23 아시안컵 C조 중간 순위./AFC

8강 토너먼트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확보한 한국은 이날 이란과 0-0으로 비긴 우즈베키스탄과 오는 13일 오후 8시 30분 리야드의 프린스 파이잘 빈 파드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최종전을 펼치게 된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 승점에서는 동률을 기록했으나 골 득실차에서 +1이 앞서 앞서 조 1위를 기록했다.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이민성 감독은 "승리한 점에 대해 선수들에게 축하를 건네고 싶다"면서도 "다만 우리가 더 발전하는 팀이 되기 위해서는 2실점을 뼈아프게 느껴야 한다. 또 막판에 경기에 임하는 자세는 잘못됐다. 이런 점을 고쳐서 우즈벡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성 감독은 "공격 패턴은 전반전에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았다"며 "후반전 들어 측면 크로스 플레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이 주요했다. 선수들이 이 패턴을 가다듬으면 좋은 결과를 계속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이현용이 10일 레바논과 2026 AFC U23 아시안컵 C조 2차전에서 전반 20분 1-1 헤더 동점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리야드=KFA
한국의 이현용이 10일 레바논과 2026 AFC U23 아시안컵 C조 2차전에서 전반 20분 1-1 헤더 동점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리야드=KFA

이민성 감독은 "다음이 세 번째 경기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 당장 1위보다는 조별리그 통과가 우선인 목표다. 꼭 승리를 통해 조별리그를 넘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동진을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차고 나온 이현용(수원FC) 역시 "승리해서 다행이다. 이번 경기를 이김으로써 조별리그 통과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 것 같다"며 "4골을 넣은 점도 긍정적이다. 하지만 2골을 실점한 점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일본은 이날 사우디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B조 2차전에서 UAE(아랍에미레이트연합)를 3-0으로 대파하며 2연승을 달렸다. 다른 팀보다 두 살 어린 선수들로 팀을 구성한 일본은 시리아와 1차전 5-0 승리에 이어 2차전까지 3-0 완승을 기록하며 막강한 공격력과 탄탄한 수비력을 뽐냈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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