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U23] '4골 폭발' 한국의 이민성호, '복병' 레바논에 4-2 역전勝
  • 박순규 기자
  • 입력: 2026.01.10 22:23 / 수정: 2026.01.10 22:43
10일 2026 AFC U23 아시안컵 C조 2차전 한국 4-2 레바논
이현용 정재상 강성진 김태원 연속골...선제골 내준 뒤 후반 대역전승
한국의 이현용이 10일 레바논과 2026 AFC U23 아시안컵 C조 2차전에서 전반 20분 1-1 헤더 동점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리야드=KFA
한국의 이현용이 10일 레바논과 2026 AFC U23 아시안컵 C조 2차전에서 전반 20분 1-1 헤더 동점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리야드=KFA

[더팩트 | 박순규 기자] 믿었던 수비라인이 흔들렸지만 폭발적 공격력으로 기대했던 첫승을 거머쥐었다. 6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의 이민성호는 전반 13분 만에 먼저 실점한 뒤 동점골까지는 성공했으나 후반 또 다시 실점하는 등 힘든 경기를 펼치고도 후반 정재상 강성진 김태원의 연속골로 승점 3점을 적립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의 U23(23세 이하)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 샤밥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바논과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 C조 2차전에서 2-2 동점을 이루던 후반 26분 강성진의 역전골과 31분 김태원의 쐐기골로 4-2 승리를 거머쥐었다. 강성진은 김도현의 컷백을 통쾌한 논스톱 왼발슛 역전골로 연결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한국은 2경기에서 1승 1무 승점 4점을 획득하며 8강 토너먼트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한국은 13일 오후 8시30분 지난 대회 준우승팀 우즈베키스탄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펼친다.

후반 26분 3-2 역전골을 터뜨린 한국의 강성진./리야드=KFA
후반 26분 3-2 역전골을 터뜨린 한국의 강성진./리야드=KFA

이민성호의 수비수 이현용이 10일 레바논과 2026 AFC U23 아시안컵 C조 2차전 전반 20분 강력한 헤더 동점골을 터뜨리고 있다./리야드=KFA

이민성호의 수비수 이현용이 10일 레바논과 2026 AFC U23 아시안컵 C조 2차전 전반 20분 강력한 헤더 동점골을 터뜨리고 있다./리야드=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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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1분 2-2 동점골을 터뜨린 한국의 정재상./KFA
후반 11분 2-2 동점골을 터뜨린 한국의 정재상./KFA

집중력에서 앞선 한국이 결국 난타전 승리의 과실을 땄다. 한국은 전반 13분 만에 레오나르도 샤힌에게 충격의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20분 이현용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후반 3분 만에 또 다시 추가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한국은 추가 실점 8분 만에 정재상의 2-2 동점골로 두 번째 타이를 만들며 집중력을 발휘했다. 기세를 탄 한국은 강성진의 활약으로 4-2로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31분에는 김태원이 이건희의 도움을 받아 쐐기골을 기록하며 선전하던 레바논의 벼랑 끝으로 밀어냈다.

실점의 아쉬움을 빠른 시간에 극복한 것이 결국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전반 13분 레오나르도 샤힌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이현용의 헤더 동점골에 힘입어 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현용은 0-1로 뒤지던 전반 20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김한서의 코너킥을 골마우스 정면에서 강력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현용은 높은 제공력을 활용한 '방아찧기 헤더 슛'으로 한국의 반전을 이끌었다. 한국은 '경계 대상 1호' 레오나르도 샤힌에게 충격의 선제 실점 이후 이현용의 동점골로 주도권을 가져오며 역전 분위기를 만들었다.

레바논의 오른쪽 미드필더 샤힌은 우즈베키스탄과 1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려 한국 수비수들의 '초특급' 경계 대상으로 꼽혔으나 왼쪽 스로인 상황에서 수비라인이 무너지며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샤힌은 모하마드 사프완의 왼쪽 크로스를 골마우스 정면에서 여유있게 잡아 오른발 슛으로 한국의 골망을 흔들며 2경기 연속골이자 자신의 대회 3호골을 기록했다.

10일 레바논과 2차전에 나설 한국 U23대표팀의 스타팅11./KFA
10일 레바논과 2차전에 나설 한국 U23대표팀의 스타팅11./KFA

이란과 1차전 무득점에도 불구하고 무실점으로 위안을 삼았던 이민성 감독은 전반 13분 만에 선제 실점을 하기는 했으나 실점 후 7분 만에 동점골을 터뜨리며 역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민성 감독은 이란전과 비교해 5자리에 변화를 준 채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먼저 투톱은 김태원(카탈레 도야마)과 정승배(수원FC)가 이뤘다. 양 측면에는 정지훈(광주FC)과 강성진(수원삼성)이 배치됐으며, 중원에는 이찬욱(김천상무)과 김한서(용인FC)가 포진했다. 포백은 배현서(경남FC)-신민하(강원FC)-이현용(수원FC)-이건희(수원삼성)이 구축하고, 골키퍼 장갑은 홍성민(포항스틸러스)이 끼었다. 이란전에서 부상한 강상윤은 진단 결과 왼쪽 무릎 내측 인대를 다친 것으로 드러나 소집해제가 결정됐다.

앞서 한국은 7일 열린 이란과의 첫 경기를 0-0 무승부로 마쳤다. 같은 조에 속한 이란과 우즈베키스탄 간 경기는 오후 11시에 펼쳐진다.

레바논은 2018년 챔피언 우즈베키스탄과의 개막전에서 후반 60분까지 3골을 내줬지만, 2골을 넣으며 강하게 반격했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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