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서울월드컵경기장=박순규 기자] 엄지성이 분위기 쇄신의 선제골을 터트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 10월 A매치 두 번째 친선경기에서 전반 15분 첫 번째 슈팅으로 첫 골을 기록하며 1-0으로 리드하고 있다.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한 엄지성은 이명재의 왼쪽 크로스를 파라과이 수비수 주니오르 알론소가 걷어내려다 클리어링 실수를 하며 볼을 떨궈주자 골마우스 정면에서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작년 10월 월드컵 3차 예선 요르단전 이후 1년 만에 출전한 엄지성은 단 한 번의 찬스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하는 결정력을 보였다. 2022년 1월 아이슬란드와 친선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한 엄지성은 A매치 4경기에서 2골을 적립했다.
지난 10일 브라질전에서 0-5 참패를 당한 홍명보호는 스타팅 멤버 8명을 바꾸는 대대적 변화를 꾀한 가운데 엄지성의 행운이 따른 선제골로 반전의 실마리를 풀었다. 엄지성의 슛이 나오기 전까지 한국은 대대적 선수변화로 조직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슛을 기록하지 못했다.
skp2002@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