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박순규 기자] '대체 불가'의 한국축구 '캡틴' 손흥민이 폭발적인 왼발슛으로 동점골을 작렬했다.
한국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은 10일 멕시코와 친선경기에서 교체 멤버로 출전,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인 136경기와 타이 기록을 세운데 이어 후반 20분 0-1로 끌려가던 경기를 1-1로 만드는 동점골을 작렬했다. 지난 7일 미국전 전반 18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미국 원정 2경기 연속골로 개인 통산 53호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김문환의 문전 크로스를 오현규가 헤더로 떨궈주자 골마우스 왼쪽 모서리에서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손흥민을 교체명단에 포함시킨 뒤 전반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가자 후반 시작과 함께 배준호를 불러들이고 손흥민을 왼쪽 윙어로 기용했다. 손흥민은 미국전에서 중앙 스트라이커로 출전했다.
2010년 12월 30일 시리아와 친선경기에 A매치 데뷔전을 가진 손흥민은 14년 8개월 19일 만에 136경기 출전의 대기록을 수립했다. 이 기간 동안 3차례의 월드컵 본선에 출전했으며 53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53골은 A매치 최다골 기록인 차범근의 58골에 5골 차로 접근한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