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 손흥민, 10일 시카고 파이어전 교체멤버 등록...MLS 데뷔 '초읽기'
  • 박순규 기자
  • 입력: 2025.08.10 09:27 / 수정: 2025.08.10 09:53
10일 2025 MLS 시카고 파이어 원정 경기 교체명단 등록
교체멤버로 데뷔전 가질 가능성 커
LA FC의 손흥민이 10일 시카고 파이어와 원정경기를 위해 경기장으로 이동하고 있다./LAFC
LA FC의 손흥민이 10일 시카고 파이어와 원정경기를 위해 경기장으로 이동하고 있다./LAFC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슈퍼 쏘니' 손흥민(33·LAFC)이 드디어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공식 경기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려 데뷔전 초읽기에 들어갔다.

로스앤젤레스FC(LAFC)의 손흥민은 10일 오전 9시 30분(한국 시간) 미국 시카고의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카고 파이어 FC와 2025 MLS 원정 경기 교체명단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경기 시작 1시간을 앞두고 발표된 출전 선수 엔트리에서 손흥민은 11명의 선발 명단이 아닌 9명의 교체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LAFC의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취업 비자 문제가 해결된 손흥민을 시카고 파이어 원정경기 교체 멤버로 출전시켜 팀 적응력을 서서히 높이도록 배려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LA FC의 시카고 파이어전 출전 선수 명단./LA FC
10일 LA FC의 시카고 파이어전 출전 선수 명단./LA FC

10승6무6패(승점 36)로 현재 서부 콘퍼런스 6위를 달리고 있는 LA FC는 이날 승점 3을 추가하면 상위권 도약이 가능해진다. 손흥민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10년 동행을 마치고 지난 7일 LA FC 입단식을 가진 뒤 경기 출전에 필요한 비자 문자 해결 등 사전 준비작업을 가졌다. LA FC 측은 전날 "손흥민이 선수단과 함께 시카고 원정을 떠났다. 그는 10일 시카고전에 출전할 자격을 획득했다"며 손흥민의 이른 데뷔를 시사한 바 있다.

손흥민이 이날 출전한다면 한국 선수 역대 9번째로 미국 MLS를 밟은 선수가 된다. 손흥민에 앞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전 LA 갤럭시), 이영표(전 밴쿠버), 김기희(시애틀), 김문환(전 LAFC·현 대전), 황인범(전 밴쿠버·현 페예노르트), 정상빈(세인트루이스), 김준홍(DC유나이티드), 정호연(미네소타)이 MLS를 경험했다.

한편 손흥민은 LAFC에 합류하자마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에 버금가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글로벌 매체 '이센셜리 스포츠'는 8일 "손흥민은 역사적인 LAFC 이적 후 미국프로축구(MLS) 유니폼 판매량 통계에서 리오넬 메시에 이어 2위에 올랐다"라고 보도했다. MLS의 화제를 독점하고 있는 손흥민은 이적료 약 2650만 달러(약 367억원)를 기록하면서 역대 MLS 이적료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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