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에디 하우 감독이 토트넘홋스퍼를 떠난다고 밝힌 손흥민에 대해 "당연히 EPL 레전드"라며 치켜세웠다.
하우 감독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 더 포럼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캐슬 기자회견에서 "EPL에서 많이 맞붙었는데, 속도와 결정력, 그리고 골에 대한 욕심까지 모두 프로페셔널한 선수"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하우 감독은 "선수에게 가장 어려운 점은 일관성이다. 손흥민은 그런 점을 훌륭히 해낸 대단한 선수"라며 "비록 직접 지도하진 않았지만, 맞대결을 펼치면서 가까이서 지켜본 결과 손흥민은 최고의 선수"라고 극찬했다.
뉴캐슬은 오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벌인다. 손흥민이 토트넘과 작별하기로 발표하면서 해당 경기가 손흥민이 토트넘 소속으로 치르는 고별전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하우 감독은 "내일 토트넘전은 EPL 팀 간 경기로 굉장히 흥미로울 것"이라며 "프리시즌이 진행될수록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 좋은 경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하우 감독은 이적설이 불거진 알렉산다르 이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리버풀이 제안한 건 인지하고 있다. 시차 때문에 영국 현지와 소통 지연이 있지만, 구단이 거절했다고 들었다"며 "여전히 뉴캐슬 선수인 이삭을 지지하며, 그가 새 시즌도 뉴캐슬 유니폼을 입고 뛸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뉴캐슬과 연결됐던 김민재, 이강인 영입 가능성에 대해선 "그들에게 관심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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