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박순규 기자] 울산 HD의 이진현과 엄원상이 플루미넨시(브라질)를 상대로 동점골과 역전골을 잇따라 터뜨렸다. 이진현과 엄원상은 서로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나란히 1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 프로축구를 대표한 울산HD의 이진현과 엄원상은 22일 오전 7시 미국 뉴저지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루미넨시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F조 2차전에서 전반 37분과 전반 추가시간(45+3분) 잇따라 골을 작렬하며 전반 2-1 리드를 이끄는 파란을 연출했다.
이진현은 0-1로 뒤지던 전반 37분 플루미넨시의 오른쪽 진영을 돌파한 엄원상의 크로스를 골에어리어 왼쪽에서 논스톱 왼발 대각선 슛으로 1-1 동점골을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울산HD의 엄원상은 전반 추가시간 이진현의 크로스를 골에어리어 중앙에서 몸을 낮춘 헤더로 연결하며 역전골을 터뜨렸다. 엄원상과 이진현은 전반에만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울산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울산HD는 전반 27분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페널티 아크 전방에서 파울을 범하면서 프리킥을 내준 것이 실점의 빌미가 됐다. 키커로 나서 플루미넨시의 존 아리아스는 오른발 인사이드킥으로 울산의 오른쪽 상단 모서리를 정확하게 뚫어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2분 플루미넨시의 두 차례 슛을 슈퍼세이브로 막아낸 울산 조현우 골키퍼도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예리한 슛이었다.
울산HD는 전반전을 2-1 리드로 마친 가운데 후반전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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