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윤경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경질된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해 고마움과 존경심을 표했다.
손흥민은 7일 SNS를 통해 " 포스테코글루 감독님, 당신은 이 구단의 방향을 바꿨다. 다른 사람들이 흔들릴 때조차 단 한 순간도 흔들리지 않고 자기 자신과 우리를 믿어줬다"고 밝혔다.
이어 "당신은 항상 우리가 무엇을 해낼 수 있을지 알고 있었다. 당신은 당신의 방식으로 해냈고, 이 구단에 최고의 밤을 선사했다"며 "우리는 그 기억을 평생 간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당신은 내게 캡틴을 맏겼고 이는 내 커리어에서 가장 큰 영광 중 하나"라며 "당신의 리더십을 가까이서 배우는 것은 엄청난 특권이었고 그 덕에 나는 더 나은 선수이자 좋은 사람이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포스테코글루, 당신은 토트넘의 영원한 전설이다. 감사하다"고 했다.
토트넘은 이날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소식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은 클럽의 가장 위대한 순간 중 하나지만 다가오는 시즌엔 변화를 통해 더 많은 순간에서 상위권 경쟁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해임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