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박순규 기자] 김진규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의 도움을 받아 이라크의 골문을 열었다.
한국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김진규는 6일(한국시간)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9차전 원정경기 후반 18분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후반 23분 현재 1-0으로 앞서고 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김진규는 문선민의 왼쪽 돌파 후 설영우~이강인으로 이어진 연계플레이를 받아 골마우스 오른쪽에서 침착한 슛으로 한국의 선제골을 기록했다.
35년 만의 이라크 원정 A매치에서 나선 한국대표팀은 비기기만 해도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1회 연속이자 통산 12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게 된다. 이라크 원정은 1990년 2월 바그다드에서 열렸던 친선전(0-0 무승부) 이후 35년 만이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발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손흥민을 출전 선수 명단에서 아예 제외했다.
홍명보 감독은 4-2-3-1전형을 바탕으로 오세훈(마치다젤비아)을 원톱으로 황희찬(울버햄튼)~이재성(마인츠)~이강인을 공격 2선에 포진시켰으며 황인범(페예노르트)~박용우(알아인)를 미드필드진에 내세웠다. 이태석(포항)~권경원(코르파칸)~조유민(샤르자)~설영우(즈베즈다)를 포백에 포진시키고 조현우(울산)에게 골문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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