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박순규 기자] 손흥민(토트넘)은 제외되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선발로 나선다.
35년 만의 이라크 원정에 나선 한국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은 6일 오전 이라크 남부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벌어지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원정 9차전을 한 시간 앞두고 스타팅11을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은 발부상에서 완쾌되지 않은 손흥민을 아예 출전 명단에서 제외한 뒤 이강인을 선발로 내세워 승점 사냥에 나섰다. 4-2-3-1전형을 바탕으로 오세훈(마치다젤비아)을 원톱으로 황희찬(울버햄튼)~이재성(마인츠)~이강인을 공격 2선에 포진시켰으며 황인범(페예노르트)~박용우(알아인)를 미드필드진에 내세웠다. 이태석(포항)~권경원(코르파칸)~조유민(샤르자)~설영우(즈베즈다)를 포백에 포진시키고 조현우(울산)에게 골문을 맡겼다.
승점 1점만 더하면 월드컵 11회 연속 본선진출을 확정하는 한국의 홍명보 감독은 오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쿠웨이트와 최종 10차전에 손흥민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지난해 10월 열린 홈경기에서 오세훈 오현규 이재성의 연속골을 앞세워 이라크에 3-2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한국은 이날 무승부 이상을 거둘 시 마지막 경기(10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월드컵 본선 직행 자격이 주어지는 2위권을 확보한다. 한국은 월드컵 3차 예선에서 이라크-요르단-오만-팔레스타인-쿠웨이트와 함께 B조에 속해있다.
◆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6월 소집명단 (26명)
GK: 김동헌(김천상무),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조현우(울산 HD)
DF: 권경원(코르파칸), 김주성, 최준(이상 FC서울), 박승욱, 조현택(이상 김천상무), 설영우(즈베즈다), 이태석(포항스틸러스), 이한범(미트윌란), 조유민(샤르자)
MF: 김진규, 박진섭, 전진우(이상 전북현대), 문선민(FC서울), 박용우(알아인), 손흥민(토트넘), 양현준(셀틱), 원두재(코르파칸),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튼)
FW: 오세훈(마치다젤비아), 오현규(헹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