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황희찬 '원샷 원킬' 선제골...한국, 오만전 1-0 리드 (전반 41분)
  • 박순규 기자
  • 입력: 2025.03.20 20:49 / 수정: 2025.03.20 21:04
20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7차전 한국-오만전
대한민국과 오만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전이 20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가운데 황희찬이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고양종합운동장=박헌우 기자
대한민국과 오만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전이 20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가운데 황희찬이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고양종합운동장=박헌우 기자

[더팩트 | 고양종합운동장=박순규 기자] 한국축구대표팀의 황희찬이 월드컵 11회 연속 본선 조기 진출을 밝히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FIFA랭킹 23위)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오만(80위)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차전에서 전반 41분 황희찬의 '원샷 원킬' 선제골을 앞세워 1-0으로 리드하고 있다.

황희찬은 지난해 오만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것처럼 2차전에서도 이강인의 송곳 같은 침투 패스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터뜨리며 답답하게 흐르던 공격에 물꼬를 텄다. 한국은 황희찬의 슛이 나오기 전까지 단 하나의 슛도 기록하지 못했다. 황희찬의 첫 슛이 골로 이어졌다. 이강인의 창의적 플레이가 돋보였다. 하프라인을 약간 지난 중앙에서 볼을 잡은 이강인은 오만 수비벽을 예리하게 뚫는 왼발 20여m 스루 패스로 득점 찬스를 열었다.

황희찬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슛으로 오만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오만 원정 2차전에서는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었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4경기 연속골에 도전하는 '캡틴' 손흥민과 부상에서 돌아온 황희찬, 이재성 등을 공격진에 포진시키는 스타팅 11을 발표했다. 김민재가 결장한 센터백 듀오로는 예상대로 권경원과 조유민이 호흡을 맞췄다.

홍명보호의 20일 오만전 스타팅 11./KFA
홍명보호의 20일 오만전 스타팅 11./KFA

4-2-3-1전형의 원톱에는 주민규가 나섰다. 소속팀 경기를 소화하느라 가장 늦게 대표팀에 합류한 이강인은 일단 벤치에서 출발한다. 한국은 지난해 오만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는 역대 전적에서 5승 1패로 우위에 있다.

한국은 월드컵 3차 예선에서 이라크-요르단-오만-팔레스타인-쿠웨이트와 함께 B조에 속해있다. 3차 예선에서는 각 조 2위(총 6개국)까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한국(4승 2무, 승점 14점)이 B조 1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이라크(11점), 요르단(9점), 오만(6점), 쿠웨이트(4점), 팔레스타인(3점)이 그 뒤를 쫓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가 최전방에서 상대 골문을 노리며,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이 양 측면에 포진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이재성(마인츠)이 배치됐고, 3선에서는 백승호(버밍엄)와 박용우(알아인)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이태석(포항스틸러스)-권경원(코르파칸)-조유민(샤르자)-설영우(즈베즈다)로 구축됐으며,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 HD)가 꼈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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