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고양종합운동장=박순규 기자] 손흥민과 황희찬이 선발로 나서고 이강인은 벤치에서 출발한다. 오만과의 월드컵 3차 예선 7차전에 나서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FIFA랭킹 23위)은 20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80위)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차전을 앞두고 4경기 연속골에 도전하는 '캡틴' 손흥민과 부상에서 돌아온 황희찬, 이재성 등을 공격진에 포진시키는 스타팅 11을 발표했다. 김민재가 결장한 센터백 듀오로는 예상대로 권경원과 조유민이 호흡을 맞춘다.
4-2-3-1전형의 원톱에는 주민규가 나선다. 소속팀 경기를 소화하느라 가장 늦게 대표팀에 합류한 이강인은 일단 벤치에서 출발한다. 한국은 지난해 오만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는 역대 전적에서 5승 1패로 우위에 있다.
한국은 월드컵 3차 예선에서 이라크-요르단-오만-팔레스타인-쿠웨이트와 함께 B조에 속해있다. 3차 예선에서는 각 조 2위(총 6개국)까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한국(4승 2무, 승점 14점)이 B조 1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이라크(11점), 요르단(9점), 오만(6점), 쿠웨이트(4점), 팔레스타인(3점)이 그 뒤를 쫓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가 최전방에서 상대 골문을 노리며,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이 양 측면에 포진한다.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이재성(마인츠)이 배치됐고, 3선에서는 백승호(버밍엄)와 박용우(알아인)가 호흡을 맞춘다.
포백은 이태석(포항스틸러스)-권경원(코르파칸)-조유민(샤르자)-설영우(즈베즈다)로 구축됐으며,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 HD)가 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