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이강인, 리버풀 원정 안필드 첫 훈련...UCL 8강 진출 '대격돌'
  • 박순규 기자
  • 입력: 2025.03.11 11:19 / 수정: 2025.03.11 11:34
12일 오전 5시 2024~2025 UCL 8강 2차전 리버풀-PSG
이강인 결전 앞두고 안필드에서 첫 훈련, 출격 준비
PSG의 이강인(맨 오른쪽)이 12일 오전 5시 리버풀과 2024~2025 UCL 16강 2차전을 앞두고 결전의 장소인 안필드에서 동료들과 훈련을 하고 있다./PSG
PSG의 이강인(맨 오른쪽)이 12일 오전 5시 리버풀과 2024~2025 UCL 16강 2차전을 앞두고 결전의 장소인 안필드에서 동료들과 훈련을 하고 있다./PSG

[더팩트 | 박순규 기자] '골든 보이' 이강인(24·PSG)이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대전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진출 팀을 가리기 위한 16강 2차전이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 간 펼쳐지는 가운데 PSG의 이강인은 11일 결전의 장소인 잉글랜드 리버풀의 홈 구장 안필드에서 첫 훈련을 갖고 뒤집기 승리를 다짐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마요르카를 거쳐 프랑스 PSG에서 프로 경력을 이어가고 있는 이강인이 안필드 구장을 밟기는 처음이다. 특히 이강인의 잉글랜드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안필드 원정에 나서 주목된다.

점차 우승 팀의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별들의 무대' UCL 16강 2차전의 12일 경기는 리버풀-파리 생제르맹(PSG), 레버쿠젠-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벤피카, 페예노르트-인터밀란전이다. 총 8팀 중 단 네 팀만이 8강 무대에 오를 수 있다.

이번 UCL 16강 2차전에서 특히 주목되는 경기는 잉글랜드와 프랑스 리그 선두 간의 대결로 성사된 리버풀과 PSG의 맞대결이다. 지난 1차전에서 PSG가 홈에서 경기를 주도했으나, 골 결정력에 어려움을 겪으며 결국 리버풀 엘리엇의 역습 한 방에 0-1로 무너졌다.

2차전 경기는 원정팀의 무덤인 안필드에서 펼쳐진다. 올 시즌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리버풀이 안필드에서 8강행을 확정할지, PSG가 극적인 반전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잉글랜드 강호 리버풀의 홈 구장 안필드 원정에 나선 이강인./PSG
잉글랜드 '강호' 리버풀의 홈 구장 안필드 원정에 나선 이강인./PSG

리버풀은 안필드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올 시즌 홈에서 치른 21경기에서 18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19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팀의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는 올 시즌 41경기에서 32골 22도움을 기록하며 발롱도르 후보로까지 거론될 만큼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PSG와 16강 2차전을 앞두고 가진 주말 경기에서도 멀티골을 터뜨리며 절정의 골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살라가 PSG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할지 주목된다. 또한, 후방에서는 수비수 버질 판 다이크와 골키퍼 알리송 베커가 든든히 지키고 있어 리버풀의 8강 진출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하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최근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안필드의 기적'을 노리고 있다. 1골 차로 뒤지고 있지만 절정의 골 감각을 보이고 있는 우스만 뎀벨레와 브래들리 바르콜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공격 조합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데지레 두에와 주앙 네베스 등 멀티 플레이 자원의 경기력도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강인 역시 언제든지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재능을 갖고 있어 역전을 바라볼 수 있다.

프랑스와 잉글랜드 프로축구를 대표하는 PSG와 리버풀은 양대리그의 선두 명예를 걸고 격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1차전 장면./파리=AP.뉴시스
프랑스와 잉글랜드 프로축구를 대표하는 PSG와 리버풀은 양대리그의 선두 명예를 걸고 격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1차전 장면./파리=AP.뉴시스

이강인은 리버풀과 1차전에서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고도 출전하지 못했지만 전력을 경주하는 2차전에서는 출전 가능성도 있다. PSG는 9일 이강인이 선발로 출전한 스타드 렌과 2024~2025 리그1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뎀벨레의 멀티골 활약을 앞세워 4-1 승리를 거두며 분위를 끌어올렸다.

12일에는 안필드에 처음 발을 디딘 이강인(PSG) 외에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황인범(페예노르트)의 소속팀도 16강 2차전을 펼친다. 김민재는 1차전에서 레버쿠젠을 상대로 무실점을 기록하며 철벽 수비를 선보였고, 최근 리그 경기에서 휴식을 취하며 2차전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부상으로 결장 중인 황인범은 인터밀란 원정에서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UCL 8강 진출을 놓고 펼쳐지는 운명의 16강 2차전에서 웃을 팀은 어디일까. 코리안리거들의 활약상부터 유럽 강호들의 빅매치가 예고된 24-25 UCL 16강 1차전 생중계는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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