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의 이강인은 27일 열린 브리오신과 2024~2025 쿠프 드 프랑스 8강전에서 메디컬 이슈로 출장 명단에서 제외됐다./PSG

4부리그 소속의 브리오신을 상대로 시즌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곤살로 하무스./PSG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이강인(24)이 부상으로 결장한 파리 생제르맹(PSG)이 로테이션 멤버로 무려 7골을 폭발시키며 가볍게 4강에 진출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PSG는 27일 오전 5시 10분(한국시간) 프랑스 렌의 로아존 파르크에서 열린 스타드 브리오신(4부)과 2024~2025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8강전에서 전반 12분 주앙 네베스의 선제골과 곤살로 하무스의 해트트릭(36,49,58분) 등에 힘입어 7-0으로 승리,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쿠프 드 프랑스 최다인 15회 우승을 자랑하는 '디펜딩 챔피언' PSG는 스트라이커 하무스가 이번 시즌 첫 해트트릭을 터뜨리는 득점력 폭발과 함께 네베스 두에 마율루 뎀벨레 등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2회 연속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디펜딩 챔피언' PSG는 27일 브리오신과 쿠프 드 프랑스 8강전에서 가볍게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올랐다./PSG

이날 경기를 앞두고 미드필더 비티냐와 함께 팀 훈련에서 빠져 부상 의심을 자아낸 이강인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PSG는 "이강인과 비티냐는 브리오신과의 경기를 앞두고 회복 운동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4일 2024~2025 프랑스 리그1 23R 리옹전에서 리그 5호 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은 가벼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절대적 신뢰를 받고 있는 이강인은 이번 시즌 출전한 모든 대회의 37경기에서 6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전 경기 출장 중인 리그1 23경기에서만 공격 포인트를 적립했다. 3경기에 출전한 쿠프 드 프랑스와 10경기에 출전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아직 공격 포인트가 없다.

27일 PSG의 출전 엔트리.이강인 이름은 제외됐다./PSG

PSG의 엔리케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곤살루 하무스~데지레 두에를 스리톱에 세우고 세니 마율루~파비안 루이스~주앙 네베스가 미드필드진에 포진시켰다. 포백에는 에르난데스~파초~베랄두~하키미가 나섰으며 골문은 사포노프가 지켰다.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조지아 출신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영입하면서 공격진의 시너지 효과를 낳고 있는 PSG는 리그1에서 23경기 연속 무패행진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함과 동시에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과 쿠프 드 프랑스 4강에 진출하며 우승컵 사냥에 나서고 있다. PSG는 이미 이번 시즌 트로페 데 샹피온(수퍼컵) 우승컵을 수집한 바 있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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