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박순규 기자] 유럽 프로축구 무대의 '코리안리거' 양현준(22·셀틱)이 출전 2분 만에 '별들의 무대'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주전 도약 가능성을 보였다.
스코틀랜드 '강호' 셀틱의 공격수 양현준은 13일 오전(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32분 교체멤버로 투입된 지 2분 만에 골마우스에서의 재빠른 움직임으로 마에다 다이젠의 만회골을 어시스트했다.
후반 34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양현준은 경합 과정의 세컨드 공중 볼을 오른발로 골마우스 중앙으로 연결, 마에다의 헤더 만회골을 도왔다. UCL 첫 도움으로 첫 공격포인트를 신고한 양현준은 이로써 이번 시즌 공식 경기에서 2골(리그1, 컵대회1)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소속팀 셀틱은 양현준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전반 45분 바이레른 뮌헨의 마이클 올리세의 선제골과 후반 4분 해리 케인의 추가골을 만회하지 못 하고 1-2로 졌다.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수비수 김민재(24)는 결장했다. 올 시즌 아킬레스건 및 무릎 부상으로 진통제를 맞아가며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김민재는 체력 안배 차원에서 뱅상 콤파니 감독의 배려에 따라 경기를 건너뛴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으로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에릭 다이어가 선발로 나섰지만 양현준과 마에다의 만회골을 막지 못하고 '클린 시트'에 실패했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소파스코어'는 양현준에게 평점 7.4점을 부여하며 준수한 활약을 평가했다. '풋몹'은 평점 7.1, '후스코어드닷컴'의 평점은 6.58이었다. 13분 동안 활약한 양현준은 슈팅 1회, 키패스 3회 등을 기록했다. 이날 양현준의 컨디션을 고려할 때 좀 더 이른 시간 투입됐다면 더 나은 활약을 펼쳤을 것으로 평가됐다.
2017~2018시즌 이후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7년 만에 다시 만난 두 팀의 맞대결은 뮌헨의 3연승으로 막을 내렸다. 12시즌 만에 UCL 16강 진출을 노리는 셀틱은 올 시즌 리그 페이즈에서 8경기 3승 3무 2패를 기록하며 21위로 1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현재 스코티시 프리미어십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편 이날 열린 2024~2025 UCL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페예노르트는 AC밀란에 1-0으로 승리했다. 페예노르트의 황인범은 부상 의심 선수로 분류돼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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