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 양민혁, 2경기 연속 교체 출전...2연패 탈출 기여
  • 박순규 기자
  • 입력: 2025.02.05 07:54 / 수정: 2025.02.05 07:54
5일 2024~202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31라운드 QPR 2-1 블랙번
양민혁 후반 21분 교체 투입, 이적 후 2경기 연속 출전
QPR로 단기 임대 이적한 18세 루키 양민혁이 5일 블랙번전 후반 교체 투입으로 2경기 연속 경기에 출장하며 잉글랜드 무대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QPR
QPR로 단기 임대 이적한 '18세 루키' 양민혁이 5일 블랙번전 후반 교체 투입으로 2경기 연속 경기에 출장하며 잉글랜드 무대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QPR

[더팩트 | 박순규 기자] '18세 루키' 양민혁이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 단기 임대 이적을 하자마자 2경기 연속 출전하며 소속팀의 2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QPR의 윙어 양민혁은 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블랙번과 2024~202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1분 교체멤버로 피치에 나서 24분 동안 활약하며 2-1 승리에 기여했다.

최근 2연패에 빠졌던 QPR은 전반 5분 만에 마이클 프레이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뒤 후반 8분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줬으나 후반 31분 잭 콜백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 10승 11무 10패(승점 41)로 순위를 13위로 끌어올렸다.

5일 블랙번전에서 2-1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한 QPR./QPR
5일 블랙번전에서 2-1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한 QPR./QPR

양민혁은 토트넘에서 QPR로 단기 임대 이적을 하자마자 지난 2일 밀월과 30라운드 원정 경기 후반 31분 교체 투입되면서 잉글랜드 무대 데뷔전을 치른 뒤 이날 후반 21분 폴 스미스와 교체 투입되면서 2경기 연속 출전하면서 잉글랜드 무대 경험치를 높여나갔다.

스포츠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24분 동안 13차례의 볼 터치를 통해 패스 성공률 90%(9/10)를 기록한 양민혁의 플레이에 대해 6.6점으로 평가했다.

양민혁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손흥민이 주장으로 있는 토트넘에서 QPR로 이번 시즌 종료까지 단기 임대 이적했다. QPR은 한국 축구 '전설'인 박지성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몸담았던 팀으로 양민혁은 박지성 윤석영(2013~2016)에 이어 세번 째 한국인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순 강원FC에서 토트넘에 합류해 적응 시간을 가진 양민혁은 올해 1월 토트넘과 공식적인 계약을 맺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무대 데뷔를 기다려왔다. 하지만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에서는 출전 엔트리에만 이름을 올렸을 뿐,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QPR로 이적 후 곧바로 데뷔전을 갖고 연속 출전을 하며 성장의 기회를 얻고 있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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