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이강인 vs 맨시티 엘링 홀란, UCL 첫 대결 '주목'
  • 박순규 기자
  • 입력: 2025.01.22 10:12 / 수정: 2025.01.23 06:26
23일 2024~2025 UCL 매치데이7 PSG-맨시티 '격돌'
23세 이강인 vs 24세 엘링 홀란 첫 맞대결 주목
PSG의 이강인이 23일 맨시티와 2024~2025 UCL 매치데이7 홈경기를 앞두고 팀 훈련을 하고 있다./PSG
PSG의 이강인이 23일 맨시티와 2024~2025 UCL 매치데이7 홈경기를 앞두고 팀 훈련을 하고 있다./PSG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엔리케의 남자' 이강인(23·PSG)과 '펩의 에이스' 엘링 홀란(24·맨체스터 시티)은 과연 벤치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을까. '별들의 무대' 우승 후보로까지 거론되던 PSG와 맨체스터 시티가 16강 탈락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유럽 축구의 기대주 이강인과 엘링 홀란이 운명의 첫 대결을 앞둬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공격수 이강인은 23일 오전 5시(한국시간)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시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매치데이7 홈경기를 앞두고 출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며 팀 훈련에 참여했다.

PSG와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맨시티의 엘링 홀란./UCL
PSG와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맨시티의 엘링 홀란./UCL

이번 경기는 한 달 만에 재개되는 UCL 리그 페이즈 8경기 가운데 7번째 경기로 16강 토너먼트 진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리그1 무패의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PSG는 UCL에서 2승 1무 3패의 부진을 보이며 승점 7로 탈락권인 26위에 처져있다.

'2022~2023 챔피언' 맨시티 또한 6경기에서 2승 2무 2패(승점 8)로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24위에 턱걸이 하고 있는 만큼 23일 맞대결에 총력전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PSG와 맨시티는 승점 1점 차로 두 팀 모두 탈락 위기에 처해 있는 만큼 반드시 상대를 제물삼아 승점 3점을 추가해야할 처지다.

22일 현재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팀 순위./UCL
22일 현재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팀 순위./UCL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는 36개 팀이 무작위로 8개 팀과 맞붙는 새로운 리그 페이즈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팀당 8경기를 치러 8위까지는 토너먼트 직행, 24위까지 플레이오프 진출권, 25~36위는 곧바로 탈락하는 시스템이다.

이강인은 '멀티 플레이'를 요구하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 용병술의 대표적 선수로 꼽히는 만큼 맨시티전에서도 출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다재다능한 이강인은 최근 축구통계매체 '풋몹' 통계 기준,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결정적 기회(빅찬스)를 11회 만들어내며 오세르의 가에탕 페랭과 공동 1위를 기록했다. 또한 팀 내 최다 득점 3위(6골)와 최다 공격 포인트 3위(9개)를 기록 중이다.

23일 운명의 한판 승부를 펼치는 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오른쪽)과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UCL
23일 운명의 한판 승부를 펼치는 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오른쪽)과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UCL

이강인과 '별들의 무대' 첫 격돌을 펼칠 것으로 보이는 맨시티의 엘링 홀란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골잡이다. 2022년 7월 맨시티에 입단한 이후 2회 연속(2022~2023, 2023~2024시즌) 득점왕을 차지했으면 이번 시즌에서도 17골로 개인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맨시티 또한 부진의 늪에서 탈출하며 최근 5경기에서 22골을 몰아치며 4승 1무를 기록하며 PSG 원정 승리를 노리고 있다. PSG는 최근 10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중앙 스트라이커 부재로 한 골 차 승부가 많아지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최근 6차례 두 팀의 맞대결에선 맨시티가 4승 1무 1패로 압도적 우세를 보였다. 맨시티가 9골, PSG가 6골을 넣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맨시티와 맞대결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내일은 특별한 경기가 될 것이다. 두 팀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일 뿐만 아니라, 제가 함께 멋진 순간을 공유했던 친구(펩)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면서 "최고의 팀이 이기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것이 파리 생제르맹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스페인 라리가의 FC바르셀로나에서 함께 선수 생활을 했으며 공격 지향의 비슷한 축구 철학을 공유하고 있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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