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운영위, 중앙선관위 출신 위원 다수 포함된다
  • 박순규 기자
  • 입력: 2025.01.21 14:57 / 수정: 2025.01.21 14:58
선거업무 전문성 및 공신력 제고 위해 관련단체에 추천 의뢰 
선거인 추첨 앞서 선수, 지도자, 심판 등에 개인정보 동의 요청
대한축구협회는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선거를 담당할 선거운영위원회의 선거업무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전직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을 다수 포함시키기로 했다. 사진은 서울 신문호 축구회관 전경./더팩트 DB
대한축구협회는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선거를 담당할 선거운영위원회의 선거업무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전직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을 다수 포함시키기로 했다. 사진은 서울 신문호 축구회관 전경./더팩트 DB

[더팩트 | 박순규 기자] 대한축구협회는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선거를 담당할 선거운영위원회의 선거업무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전직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을 다수 포함시키기로 하고, 관련단체에 추천을 의뢰했다고 21일 밝혔다.

축구협회 규정에 따르면 선거운영위원회는 법조계, 학계, 언론계 등에서 7~11명으로 구성하도록 되어있다. 이번에 중선관위 출신 위원을 다수 포함시키고, 언론계 참여 폭도 넓히는 등 최대 11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위원들의 독립성이 최대한 보장받을 수 있도록 협회가 위원들을 개별적으로 위촉하는 대신 각 분야의 관련 단체에 위원 추천을 의뢰하여 받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선수, 지도자, 심판 등 통합경기정보시스템(joinKFA)에 등록된 회원들을 대상으로 향후 선거인 추첨을 위해 필요한 ‘개인정보 이용 및 제3자 제공을 위한 사전 동의’를 받고 있는 중이다. 회원들은 joinKFA 사이트에 로그인 시 선거 관련 개인정보 이용 및 제공 요청을 받는다.

요청에 동의할 경우 회장선거관리규정에 따라 회장 선거인 추첨 대상이 되며, 동의를 거부할 경우 선거인 추첨에서 제외된다. 추첨을 통해 선거인단으로 확정된 선수, 지도자, 심판 등의 개인정보는 선거운영위원회와 후보자 측에 제공되며 후보자들은 해당정보를 활용해 선거운동을 진행할 수 있다.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는 당초 지난 8일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허정무 후보의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 인용되면서 연기됐다. 23일로 잡혔던 선거 일정도 선거운영위원회 위원들의 전원 사퇴로 또 다시 연기되며 파행을 겪고 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총 3명으로, 1번 정몽규 회장, 2번 신문선, 3번 허정무이다. 현재 축구협회는 정몽규 회장이 출마함에 따라 김정배 부회장이 회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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