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2024~2025 EPL 16라운드 사우샘프턴 0-5 토트넘
손흥민, 46.4%의 지지로 EPL 시즌 네 번째 MOTM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16일 사우샘프턴과 2024~2025 EPL 16라운드에서 1골 2도움의 대활약으로 이번 시즌 네 번째 MOTM의 영광을 차지했다./사우샘프턴=AP.뉴시스 |
[더팩트 | 박순규 기자]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32)이 1골 2도움을 기록하는 수훈으로 2골의 제임스 매디슨을 누르고 시즌 네 번째 MOTM(Man of the Match)의 영예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16일(한국 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45분 동안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5-0 대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EPL 사무국의 팬 투표에서 손흥민은 46.4%의 지지를 받아 선제골과 피날레골을 터뜨린 32.9%의 제임스 매디슨을 제치고 이번 시즌 네 번째 MOTM의 영광을 안았다.
16일 EPL 사무국이 선정한 MOTM 투표에서 제임스 매디슨을 제치고 영예를 차지한 손흥민./EPL |
손흥민은 지난 8월 24일 에버턴과 홈 경기에서 시즌 1,2호골을 기록하며 첫 MOTM을 차지한 데 이어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9월 21일 브렌트포드전에서 두 번째, 3호골을 기록한 10월 19일의 웨스트햄전에서 세 번째 영예를 안은 뒤 약 두 달 만에 네 번째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이날 1-0으로 앞서던 전반 12분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시즌 6호골이자 리그 5호골을 기록하며 포문을 열었다. 3-0으로 앞서던 전반 25분에는 파페 사르의 추가골, 전반 추가시간(45+5분)에는 제임스 매디슨의 멀티골을 어시스트하며 리그 5,6호 도움을 잇따라 적립했다.
2024~2025시즌 네 번째 MOTM을 차지한 손흥민./EPL |
도움 2개를 추가한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이후 EPL 통산 68개의 도움을 쌓아 '토트넘 역대 EPL 최다 도움 선수' 1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2015년 EPL 입성 후 10년 동안 통산 316경기에 출전 125골, 68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통산 125골은 EPL 역대 18위의 기록이다.
5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져있던 토트넘은 제임스 매디슨의 멀티골과 손흥민의 1골 2도움 활약에 힘입어 5-0 대승을 거두고 10위로 다시 올라섰다. 7승 2무 7패(승점 23)로 브렌트포드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10위를 기록했다. 사우샘프턴은 1승 2무 13패로 최하위인 20위를 면치 못했다.
손흥민은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팀 내 최고 평점인 9.7점을 받았다. '소파스코어'로부터도 최고 평점인 9.3을 얻는 등 각종 매체로부터 MOM을 휩쓸었다.
skp2002@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