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5차전
전반 19분 페널티킥 추가골...황선홍과 A매치 통산 득점 공동 2위
한국축구의 '캡틴' 손흥민이 14일 쿠웨이트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원정 5차전 전반 19분 페널티킥 추가골로 A매치 통산 50호골을 장식하며 통산 득점 랭킹 공동 2위로 올라섰다./더팩트DB |
[더팩트 | 박순규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한국 축구의 '캡틴' 손흥민(32·토트넘)이 A매치 통산 50호골을 터뜨리며 통산 득점랭킹 공동 2위로 올라섰다. 한국 축구의 미래 오세훈(25·마치다)은 번개 같은 헤더 선제골을 터뜨리며 4연승으로 가는 물꼬를 텄다.
한국축구대표팀의 손흥민은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 시티의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원정 5차전에서 전반 19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A매치 통산 130경기에서 50호골을 장식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황선홍의 50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최다골 기록 경신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옮겼다. 손흥민은 1-0으로 앞서던 전반 17분 페널티 박스 중앙을 돌파하면서 쿠웨이트 수비수 사비의 비하인드 태클을 받아 페널티킥 파울을 얻어냈다.
올해 A매치에서만 9골을 몰아친 손흥민은 A매치 통산 최다골을 기록한 차범근의 58골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010년 12월 시리아와 친선경기에서 A매치에서 데뷔한 후 14년 동안 130경기에서 50골을 기록하며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세계적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손흥민에 앞서 오세훈은 전반 10분 쿠웨이트의 내려앉은 수비에 어려움을 겪던 한국의 첫 슈팅을 첫 골로 장식했다. 쿠웨이트 진영 중앙에서 황인범이 길게 문전으로 올린 볼을 돌고래처럼 솟아올라 방향을 바꾸는 헤더로 상대 골문 상단을 뚫었다.
오세훈은 지난 이라크와 4차전 골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