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리그 최다 17호골 '폭발', 차범근 대기록과 '타이'
입력: 2021.05.08 21:27 / 수정: 2021.05.08 22:31
토트넘의 손흥민(왼쪽이 8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EPL 35라운드에서 0-1로 뒤지던 전반 25분 동점골로 리그 17호골을 기록, 차범근이 세운 한국인 시즌 최다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리즈=AP.뉴시스
토트넘의 손흥민(왼쪽이 8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EPL 35라운드에서 0-1로 뒤지던 전반 25분 동점골로 리그 17호골을 기록, 차범근이 세운 한국인 시즌 최다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리즈=AP.뉴시스

8일 EPL 35라운드 토트넘-리즈전 전반 35분 1-1 동점골 '폭발', 리그 17호·시즌 22호골 최다 기록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슈퍼 소니' 손흥민(29)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개인 시즌 최다인 리그 17호골을 마침내 성공시키며 '차붐' 차범근이 세운 유럽 빅리그 한국인 정규리그 최다 골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손흥민은 8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영국 앨런드 로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 2020-2021 EPL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토트넘의 왼쪽 공격수로 나서 0-1로 뒤지던 전반 25분 델리 알리의 전진 패스를 골문으로 쇄도하며 오른발 슛으로 연결, 1-1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 EPL 34라운드 셰필드전 득점으로 16골을 기록한 데 이어 2게임 연속골을 작렬하며 1985-86시즌 바이어04레버쿠젠에서 뛰던 차범근의 한국 선수 유럽 5대리그 한 시즌 최다 리그 골 기록(17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델리 알리의 전진 패스가 굴절되는 것을 놓치지 않고 문전으로 달려들며 오른발슛으로 골을 성공시키고 있는 손흥민./리즈=Ap.뉴시스
델리 알리의 전진 패스가 굴절되는 것을 놓치지 않고 문전으로 달려들며 오른발슛으로 골을 성공시키고 있는 손흥민./리즈=Ap.뉴시스

손흥민은 남은 3경기에서 1골만 더 넣으면 차붐과 자신의 기록을 넘어서는 한국인 시즌 리그 최다인 역사적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미 자신의 한 시즌 리그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운 손흥민은 또 올 시즌 EPL 17골을 포함해 유로파리그(UEL) 4골, 카라바오컵(리그컵) 1골 등 올 시즌 모든 대회 공식 경기를 통틀어 22골을 기록하며 자신이 지난 2016-17시즌 세운 시즌 21골(EPL 14골, UCL 1골, FA컵 6골) 기록을 경신했다.

손흥민은 이날 해리 케인, 가레스 베일과 함께 'KBS 공격 라인'의 한 축을 이루며 빅4 진입을 노리는 토트넘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우중 경기로 진행된 경기에서 토트넘은 전방 압박과 전술적 움직임에서 앞선 리즈 유나이티드에 밀리며 전반 13분 댈러스에 선제골을 내주고 힘든 경기를 펼쳤으나 손흥민의 동점골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역전승 기세를 살려나갔다.

이날 경기 전까지 승점 56(16승 8무 10패)으로 6위에 올라 있던 토트넘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차지할 수 있는 4위 이내 진입을 위해선 첼시(승점 61)를 넘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었다. 토트넘의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은 승리를 위해 셰필드전과 같은 멤버로 'KBS 라인'을 가동했으나 전반 31분 해리 케인의 역전골이 비디오판독으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은 데다 42분 뱀포드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전반을 1-2로 마쳤다.

토트넘은 후반 다소 느슨해진 리즈 유나이티드를 압박하며 공격의 주도권을 잡고 후반 22분 알리와 베일 대신 라멜라와 모우라를 투입하며 골을 노렸으나 오히며 후반 39분 모레노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1-3으로 경기를 마쳤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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