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지동원, 풀타임 활약
[더팩트 | 심재희 기자] '구자철, 택배 크로스 빛났다!'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27)이 멋진 크로스로 결승골을 도우며 팀의 리그 첫 승을 이끌었다.
구자철은 24일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펼쳐진 다름슈타트와 2016-2017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4-2-3-1 기본 전형에서 섀도 스트라이커로 나섰다.
후반 2분 구자철의 발에서 아우크스부르크의 선제골이 시작됐다. 오른쪽 측면에서 구자철이 자로 잰 듯한 크로스를 중앙으로 올렸고, 쇄도하던 알프레드 핀보가손이 헤더로 연결하며 다름슈타트의 골 네트를 갈랐다.
구자철의 결승골 도움을 등에 업고 1-0으로 이긴 아우크스부르크는 시즌 첫 승전고를 울렸다. 1승 4무 2패 승점 7로 리그 10위로 뛰어올랐다.
한편,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한 지동원도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동원은 전반 37분 경고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