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인, 역대 세 번째 이적료로 유벤투스 이적!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곤살로 이과인(28)이 역대 3위 이적료를 기록하며 '명가' 유벤투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적료는 무려 9000만 유로(약 1125억 원). 가레스 베일(2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이상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거금이다.
유벤투스는 27일(한국 시각) 구단 홈페이지에 '이과인과 계약 기간 5년, 이적료 9000만 유로에 영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득점왕에 올랐던 이과인을 영입하며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알바로 모라타(23) 공백을 메우게 됐다.
올여름 이적 시장 최고 금액이다. 팀 동료 폴 포그바(23·유벤투스)가 역대 최고액인 1억 파운드(약 1519억 원)의 이적료로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염문을 뿌리고 있지만, 공식 발표는 나지 않고 있다. 이로써 이과인은 베일(1억100만 유로), 호날두(9400만 유로)에 이어 역대 세 번째 높은 이적료를 기록하게 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이과인 이적과 함께 '역대 이적료 톱 10'을 공개했다. '큰 손' 레알 마드리드가 가장 많은 4명을 배출했고, '라이벌' FC 바르셀로나 소속이 2명으로 뒤를 이었다. 유벤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시티 등 이탈리아, 잉글랜드, 프랑스 명가도 선수 영입을 위해 거액의 이적료를 마다치 않았다.
베일, 호날두, 이과인이 상위 3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네이마르 다 실바(24), 루이스 수아레스(29·FC 바르셀로나)가 각각 7370만 파운드(약 1100억 원), 6500만 파운드(약 970억 원)로 뒤를 이었다.
6300만 파운드(약 940억 원)의 하메스 로드리게스(25·레알 마드리드)가 6위에 올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팀 역대 최고 이적료(5970만 파운드·약 891억 원)를 기록했던 앙헬 디 마리아(28·파리 생제르맹)가 7위를 차지했다. 이어 카카(34·올랜도 시티), 에디손 카바니(29·파리 생제르맹), 케빈 데 브루윙(25·맨체스터 시티)가 각각 8위(5900만 파운드·약 881억 원), 9위(5500만 파운드·821억 원), 10위(5450만 파운드·약 814억 원)에 이름을 올렸다.
◆ 역대 이적료 톱 10 (단위 파운드)
1. 가레스 베일 - 8530만 파운드(약 1274억 원)·토트넘→레알 마드리드
2.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8000만 파운드(약 1194억 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레알 마드리드
3. 곤살로 이과인 - 7530만 파운드(약 1125억 원)·나폴리→유벤투스
4. 네이마르 다 실바 - 7370만 파운드(약 1100억 원)·산토스→FC 바르셀로나
5. 루이스 수아레스 - 6500만 파운드(약 970억 원)·리버풀→FC 바르셀로나
6. 하메스 로드리게스 - 6300만 파운드(약 940억 원)·AS 모나코→레알 마드리드
7. 앙헬 디 마리아 - 5970만 파운드(약 891억 원)·레알 마드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8. 카카 - 5900만 파운드(약 881억 원)·AC 밀란→레알 마드리드
9. 에디손 카바니 - 5500만 파운드(821억 원)·나폴리→파리 생제르맹
10. 케빈 데 브루윙 - 5450만 파운드(약 814억 원)·볼프스부르크→맨체스터 시티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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