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국가 대표 은퇴' 암시! '불운의 아이콘'으로 남나
  • 심재희 기자
  • 입력: 2016.06.27 16:11 / 수정: 2016.06.27 22:59
메시, 무관의 제왕으로 남나? 메시가 코파 아메리카 2016 준우승 후 국가 대표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야후스포츠 캡처
메시, 무관의 제왕으로 남나? 메시가 코파 아메리카 2016 준우승 후 국가 대표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야후스포츠 캡처

아르헨티나의 메시, 국가 대표 은퇴 선언?

[더팩트 | 심재희 기자] "이것으로 모두 끝이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국가 대표 은퇴 암시 발언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칠레와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결승전에서 패한 뒤 메시가 직접 국가 대표 은퇴 의사를 밝혔다.

메시는 27일(한국 시각) 칠레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미 결정했다. 많이 노력했지만, 이런 일(준우승)이 다시 벌어져 슬프다"며 "나는 승부차기를 성공하지 못했다. 매우 중요한 순간 실수를 범했다"고 결승전 패배의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판단했다.

메시는 3년 연속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우승 문턱에서 좌절감을 맛봤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독일에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고, 지난해에는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개최국 칠레에 승부차기 패배를 당하며 땅을 쳤다. 그리고 올해 코파 아메리카 100주년 기념 대회에서 다시 결승전에서 분루를 삼켰다. 소속팀 FC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는 숱한 우승컵을 들어올렸지만, 아르헨티나 대표로서 번번이 우승 기회를 놓치며 '불운의 아이콘', '무관의 제왕' 등의 별명까지 붙은 메시다.

현재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들과 외신은 메시 국가 대표 은퇴 발언에 대해 '믿기 힘들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뼈아픈 패배로 인해 메시가 극단적인 선택을 내렸지만, 은퇴 번복의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이제 곧 30대가 되는 메시.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19 브라질 코파 아메리카에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로 그라운드를 다시 누비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kkaman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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