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 2016 우승 팀은?
[더팩트 | 심재희 기자] '앙리 들로네 트로피 사냥!'
유럽선수권대회(이하 유로 대회) 우승 트로피 '앙리 들로네'를 향한 '불꽃 경쟁'이 축구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11일(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리는 프랑스와 루마이나의 A조 경기부터 한 달 동안의 '유로 2016' 대장정이 시작된다.
1960년부터 4년 주기로 열린 유로 대회는 이번 유로 2016으로 15회째를 맞이하게 된다. 그동안 9개국만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스페인과 독일이 3회 우승으로 가장 많이 정상에 올랐고, 프랑스가 2회 우승, (구)소련을 비롯해 이탈리아, 네덜란드, 그리스, 덴마크, 체코가 1회 우승을 기록했다.
◆ 유럽선수권대회 역대 우승팀(괄호 안은 개최국)
1960(프랑스) - (구)소련
1964(스페인) - 스페인
1968(이탈리아) - 이탈리아
1972(벨기에) - 독일
1976(유고) - 체코
1980(이탈리아) - 독일
1984(프랑스) - 프랑스
1988(독일) - 네덜란드
1992(스웨덴) - 덴마크
1996(잉글랜드) - 독일
2000(네덜란드) - 프랑스
2004(포르투갈) - 그리스
2008(오스트리아&스위스) - 스페인
2012(폴란드&우크라이나) - 스페인
2016(프랑스) - ??
스페인과 독일의 최다 우승 경쟁과 프랑스의 추격전이 이번 대회 체크 포인트다. 스페인과 독일은 4회 우승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정상을 바라보고 있고, 프랑스는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를 축제로 만들며 최다 우승국 반열에 올라서겠다는 각오다. 스페인은 '죽음의 D조'에 속해 크로아티아, 체코, 터키와 16강행을 다투고, 독일은 C조에 자리해 북아일랜드, 폴란드, 우크라이나를 상대한다. 프랑스는 A조에서 알바니아, 루마니아, 스위스와 격돌한다.
아직 유로 대회 우승이 없는 '축구 종가' 잉글랜드와 '유럽의 브라질' 포르투갈, '원조 붉은 악마' 벨기에도 우승후보로 평가 받고 있다. 잉글랜드는 B조에서 러시아, 슬로바키아, 웨일스와 맞대결하고, 포르투갈은 F조에서 오스트리아, 헝가리, 아이슬란드를 만난다. 벨기에는 또 다른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 E조에서 이탈리아, 아일랜드, 스웨덴을 상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