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가도 "호날두의 업적은 메시와 동급!"
레알 마드리드에서 10년 동안 활약한 미첼 살가도(40)가 두 명의 'Ronaldo'(호나우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해 평가했다.
살가도는 18일(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엠버서더로 행사에 참가해 호나우두와 호날두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호나우두는 의심할 필요 없이 내가 본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그가 뛰는 것을 보면서 정말 놀랐다. 굉장했다"고 설명했다. 호나우두는 2002년부터 5년 동안 레알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무릎 부상으로 전성기의 화려한 플레이는 없었지만 골 사냥 능력은 여전했다. 레알 통산 177경기에 나서 104골을 터뜨렸다.
살가도는 "호날두는 다른 유형이다. 그는 혼자 힘으로 경기를 바꿀 수 있다. 그가 남긴 기록은 인상적이다. 메시와 같은 수준이다. 메시를 제치고 발롱도르를 3번 차지했다"며 "하지만 호날두의 업적은 제대로 평가되지 않고 있다. 사람들은 메시에 밀린다고 생각한다. 과소평가 받고 있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지난 16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5~20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1차전 샤흐타르(우크라이나)와 홈 경기에서 3골을 폭발하며 4-0 대승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UEFA 챔피언스리그 78. 79, 80호 골을 연달아 터뜨렸다. 77골로 타이를 이룬 메시를 제치고 역대 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 득점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살가도는 1999~2000시즌부터 2008~2009시즌까지 10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다. 통산 341경기에 나서 5골을 기록했다. 호베르투 카를로스와 함께 갈라티코 1기 레알의 측면 수비를 책임졌다.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sporgo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