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월드뉴스] 머리에 총알 맞은 골키퍼, 풀타임 활약 후 긴급 후송!
입력: 2015.09.09 16:00 / 수정: 2015.09.09 14:37

축구 경기 도중 총알 맞은 남자!

총을 맞고도 90분간 골문을 지킨 골키퍼가 있어 눈길을 끈다.

9일 일본 매체 '로켓뉴스24'는 집념의 골키퍼 다스코 쿠루타리차 씨(53)를 소개했다. '로켓뉴스24'에 따르면 다스코 씨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사라예보 시에서 진행된 아마추어 축구대회에 참가해 한 팀의 골키퍼로서 경기에 출전했다.

다스코 씨는 경기 도중 갑자기 머리에 무언가가 부딪히는 느낌을 받고 심한 두통을 느꼈다. 그러나 단순히 골대에 머리를 부딪힌 걸로 생각했던 그는 그대로 경기를 이어나갔고 호수비를 펼쳤다.

경기가 끝난 후 다스코 씨는 심한 팔 저림 현상을 느낌과 동시에 말하기도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였고, 즉시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검사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두개골에 9mm 총알이 박혀 있었던 것이다. 다행히 총알 적출를 위한 응급 수술은 무사히 끝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이날 이웃 마을의 결혼식에서 한 남성이 하늘을 향해 축포를 쏘았고, 이 총알들이 축구 경기장에 떨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더팩트 ㅣ 이채진 인턴기자 sseoul@tf.co.kr]
사진 출처 = '로켓뉴스24'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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